십몇 년 전에 맛있게 먹은 기억이 나서 오랜만에 방문. 30년 전 곤지암에 있는 여러 유명 소머리국밥집 중 한 곳에서 비법을 전수 받아 지금까지 이르고 있다고 알고 있다. 특 따로국밥 주문. 사골이 들어간다는데 생각보다 국물이 탁하거나 진하지 않고 맑은 국물에 좀 더 가까운거 같다. 잘 숙성된 깍뚜기는 맛이 상당히 괜찮았다. 배추김치 보다 3배 이상 손이 갔다. 머릿고기들도 냄새 안나고 색깔도 좋고 여러가지 식감을 느낄 수 있어서 재밌었다. 좋은 고기를 내놓기 위해 신경을 많이 쓰는듯 하다. 예전 방문의 감흥을 그대로 느꼈다. 아쉬운 건 역시 가격. 예전부터 소머리국밥은 서민의 음식이었기에 비싸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거 같은데 예전에는 소머리가 쌌으나 지금은 그렇지도 않고 다루기도 힘든 부위고 소머리에서 원래 나는 누린내를 잡는게 대박집의 비결이라 한다. #드람뷔#수원#곤지암소머리국밥#소머리국밥

곤지암소머리국밥

경기 수원시 장안구 경수대로 1099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