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다가오니 갑자기 평양냉면이 먹고 싶어 찾은 집. 슴슴한 평냉보다는 진하고 끈적한 평냉에 가깝다. 내 입맛에는 맛있는 육수였으나 슴슴한 것을 찾는 분들께는 비추. 냉면 한 그릇 만 원이며 선불 현금결제시 서비스로 도가니 등등 온갖 부위의 고기를 함께 주신다. 삶은 달걀이 반 알 아닌 한 알 통째로 들어간다. 놀라운 구조의 오픈키친이며 아들사장님이 인싸시다. 이렇게 뵈어 반갑다며 어째선지 냅다 악수를 청하시는. 서비스... 더보기
1597 곰탕 & 평양냉면
서울 관악구 청룡1길 25
흐물한 칼국수 면, 진득한 국물, 마늘 향 강한 김치, 쫀득하고 얇은 만두피에 고기육즙 팡 터지는 실한 속. 자극적이지만 맛있음. 개인적으론 좀 짰는데 같이 간 사람들은 좋아했음. 위 작은 사람들이라 여자 둘 남자 둘 네 명이서 칼국수 둘 만두 둘 시켰다가 배불러서 조금씩 남김. 무지 시끄럽고 회전률 장난 아니고 약간 작은 공장같은 느낌이 듦. 손님을 막 해치우는 것 같음. 좋아하는 분위기는 아니며 감수하고 갈만큼 기가 막히게... 더보기
명동교자
서울 중구 명동10길 8
하노이의 아침 본점. 쌀국수는 깊고 진한 맛은 아닌데 초심자도 가볍게 먹을 수 있을 정도. 볶음밥도 맛은 괜찮음. 맛은 추천하고픈데... 붐비거나 바쁜 날 연휴 그런 때는 비추. 아니 사실 그렇게 붐비는 것 같지도 않았는데... 연휴 대체휴일날 갔는데 사장님이 원래 휴일이고 평일이고 손님이 없어서 이번에 직원도 반은 휴가 보내고 손 놓고 있었다가 놀랐다고 구구절절 말씀하시는데 좀 짠했음. 주문 누락으로 한 시간 정도 기다려 겨우... 더보기
하노이의 아침
서울 종로구 인사동5길 11
갱신함. 대박 비추. 같이 간 사람 먼저 내보내고 주방장과 한 판 했다. 15분이면 나온다고 메뉴판에 써져 있었는데 식사까지 약 30분 가량 기다림. 이건 시작이었음. 샐러드에서 겨털인지 꼬털인지 한 가닥 발견함. 밥은 딱딱하게 굳은게 섞여 있었고 실밥같은게 한 올 나옴. 서빙알바의 니트 색과 동일했음. 계란프라이는 굳이 안물어봤으면 그러려니 했을텐데 같이 간 사람의 완숙 주문은 반숙이 나오고 내 건 알끈 흐르는 반숙이 나옴. ... 더보기
달콤한다락방
광주 동구 장동로 32
전복 리조또랑 파불고기 된장찌개 새우볼통통 먹음. 리조또는 꼬소하니 그저그럼. 개인적으로 전복구이는 꼬들꼬들하게 완전히 팍 구워 먹는걸 좋아해서 안이 조금 물컹하고 질긴 전복 앞니로 뜯어먹으면서 음...()했음. 불고기나 된장찌개는 실패하기 힘든 메뉴고 기대한 만큼의 맛 남. 새우볼통통 아주 뜨겁고 입천장 홀랑 데일 뻔 했지만 맛있어서 꾹 참음. 주말 점심이었는데 열 테이블 중 다섯 테이블이 아이가 있었음(같이 간 사람은 마음... 더보기
캐쥬얼 식당
광주 남구 제중로46번길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