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맛있습니다. 자극적이고 화려한 방향으로 가려면 갈 수 있을 타이 푸드가 서촌 동네느낌같은 단정함으로 정리된 결이 각각의 디쉬들에서 공통적으로 느껴집니다. 편안한 분위기의 좌석들과 부담스럽지 않은 톤의 섬세하고 프로페셔널한 서버분의 서비스도 훌륭하네요. 모든 음식들이 약간 식은 듯한 온도로 서브되었는데 제가 갔을때만 그런건진 모르겠어요.
호라파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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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 레종데르트에서 케이크들을 맛있게 먹었었고, 디타워 지점에는 가볍게 사가서 간식으로 먹기 좋은 구움과자, 쿠키, 음료, 소프트 서브가 꽤 다양해서 좋네요. 피낭시에와 갈레트 브루통을 먹었는데 둘다 약간 만든 지 조금 되어 버터가 눅눅해진 느낌이 없잖아 들지만 버터리함과 짭짤함의 균형이 나쁘지 않아 파티스리의 근본이 있는 집이기는 하구나 싶어요. 매장이 아주 협소해서 네다섯 명이 한번에 들어가기도 벅차요.
레종 데트르
서울 종로구 종로3길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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잣설기, 두텁떡, 쑥찹쌀떡 먹어봤는데 어엄청 맛있는 떡이라고 하긴 어려워요. 가격대가 그래선지 디자인이 그래선지 왠지 고급 지향 같고 재료들도 평범한 서민 떡에서 안 쓰는 변화를 살짝씩 넣으신 듯한데 그 조합이 조화롭게 고급진 레벨로 승화가 잘 되지 않은 듯 해요. 또 또 먹고 싶어지진 않는
비원 떡집
서울 종로구 북촌로 33-1
맑은 도미탕 먹었는데 주문하지 않은 방어회 대여섯 점을 반찬으로 같이 주셨어요. 깔끔한 맑은탕 육수가 맛있고 생선 퀄리티도 나쁘지 않아요. 맛있는 깻잎무침과 배추김치가 반찬으로 나오는데 과하게 여러 밑반찬이 깔리는 것이 아니라 딱 기본을 맞춰 주신 느낌이라 좋았어요.
백령도 회집
서울 종로구 필운대로 112-1
클린한 식재료로 식단 하기에 좋은 식사를 준비해 주세요. 현미귀리밥 그램수를 60g, 120g등 조절해서 주문할 수 있고, 각종 단백질도 50g단위로 추가 가능해서 좋아요. 밖에서 사먹기 애매하지만 식단러라면 속편하게 먹기 좋은 양배추찜도 있고요. 단 하나의 단점은 매장 안에서 플레이되는 음악이 만드는 분위기에요. 애매하게 2015년 같은 이디엠 팝이 갈때마다 나오는데 그 때문에 식사 분위기가 편안하지는 않아요.
점점점
서울 종로구 종로 19
가래떡으로 만든 떡볶이는 쫀득하고 텍스쳐가 좋아요. 맵지 않고 단 것 같은 떡볶이인데 고추장맛이 매콤 달콤 감기는 맛이 아니라 고춧가루로 매운맛을 낸, 스탠다드 떡볶이 맛이 아닌 떡볶이에요. 순대는 슴슴한 맛. 김말이랑 오징어 튀김 통통하고 튀김옷이 맛있네요. 가격은 관광지 가격 :)
애니 떡볶이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4길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