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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scious.K
추천해요
4년

#삼성동 #농민백암순대 "인기있는 집에서 최고의 순대국밥집으로" #웨이팅 이집을 처음 가본게 3년 전쯤으로 기억이 된다. 당시에도 11:10 오픈이라는 특이한 시작시간이였고 늦으면 웨이팅이라는 강박 때문에 11시에 방문한 기억이 난다. 다행히 1착이라 바로 느긋하게 먹고 나왔었다. 오랜만에 방문이지만 식당 웨이팅을 너무 싫어하는 나인지라 오픈시간 전인 11시 정도에 도착을 했는데 이미 내 앞에 18팀이라는 놀라운 현실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것도 주로 4인 이상 단체로 ㅎㅎ (사진8). 다행히 우리 팀이 첫 입장의 마지막 손님으로 착석을 할 수 있는 행운으로 식사는 가능했다. 불과 3년 사이에 인기있는 집에서 개점 전부터 웨이팅이 생기는 초절정 인기 식당으로 업그레이드가 됐다. 이집에 대한 리뷰는 네 지점에 걸친 수백개의 리뷰에서 알 수 있으니 내 리뷰에서는 직전 리뷰에서 소개한 종로의 <이경문순대곱창>과 비교를 해보는 것이 재미있을 듯 하다. #국물 국물은 두 집 모두 돼지뼈와 머리고기 등을 사용한 콜라겐 듬뿍의 진국 스타일이다. 들깨로 조금 더 걸쭉하게 먹을 수 있는데, 기본 간은 이경문 쪽이 조금 더 간간하다. 두 집 모두 돼지국물의 고소, 담백함이 뛰어나지만 돼지 내장은 사용하지 않아 잡내가 나지 않는다. 둘 다 다대기가 기본으로 들어가는 순대국이니 원하지 않으면 미리 요청하던가 좀 덜어내고 먹으면 되겠다. #건더기 엄청난 양의 건더기는 두 집의 장점이다. 건더기는 대량의 머리고기 + 순대로 구성이 된다. 대신 이경문 쪽에 콩나물이 듬뿍 들어가 아삭함과 시원함이 더해졌다. 고기의 퀄리티는 두 집 모두 하이퀄이다. 냄새 없고 신선하고 부드러우면서 쫄깃할 놈들은 쫄깃하다. 제대로 삶아 신선하게 보관되고 빠르게 사용된다는 방증이다. #밑반찬 밑반찬은 농민백암의 압도적인 우위다. 시원달달 완벽한 깍뚜기, 먹음직 스러운 풋고추, 직접 담는 시골된장에 정구지까지... 돼지국밥을 먹는데 필요한 완벽한 반찬들과 곁들임이 갖추어져 있다. 이경문의 경우 구색은 갖추어져 있지만 김치가 중국산 시판 김치인 점은 조금 아쉽다. #분위기 당연히 농민백암이 좋다. 문론 평범한 국밥집의 세팅이긴 하지만.... 대신 이경문은 노포바이브가 엄청나기 때문에 취향 따라 선택하면 되겠다. #서비스 이경문은 엄청난 친절마인드로 가득차 있다. 농민백암은 너무 바쁘기 때문에 살가운 친절함 보다는 절제되고 안정된 서비스를 보인다. 웃음 방글방글 써비스도 나쁘지 않지만 그렇다고 두 집 모두 불친절 같은 건 찾아볼 수 없기 때문에 불만은 없다. #가격 일반 순대국 가격이 이경문은 7000원, 농민백암은 8000원이다. 지리적 요건과 반찬세팅, 음식의 퀄리티와 서비스 등을 비교했을 때 둘 다 저렴하다는 생각이 든다. #만족도 이 이상 만족스러운 순대국집은 찾기 매우 힘들다. 두 집 모두 흠잡을 곳 없이 너무나 좋은 식당이고 100년 우리 곁에서 함께 했으면 좋겠다. ** 추천: 순대정식

농민백암순대

서울 강남구 선릉로86길 40-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