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천안 #병천 #청화집 "순대 인심 넉넉한 원조의 여유" 1. 충남 병천지역에 순대가 유명한걸 모르면 우리나라 사람이 아닐 정도다. 다른 홀릭님들의 리뷰에서도 많이 언급이 되었지만 지역에 돼지고기 가공 공장들이 들어서면서 부속을 사용하기 위한 순대가 지역사회의 유명 먹거리가 됐다고 한다. 병천지역을 가보진 않았지만 이름만 들어도 유명한 <청화집> <충남집> 정도는 알고 있는데 실제 와보니 서로 바로 앞집이다 ㅎㅎ 2. 거의 첫 손님으로 입장을 하고 순대국밥을 하나 주문했는데 7,000원으로 저렴하다. 사진에서 보면 그렇게 푸짐하게 내어주시는데 말이다. 서울에서 순대국에 보통 순대는 5점 이내로 들어가서 순대를 많이 먹을겸 고기는 조금, 순대 많이로 주문했는데 순대를 무려 13갠가를 주셨다. 원조의 인심인가? 병천의 인심인가? ㅎㅎ 3. 순대피가 쫄기 전에 뜨거운 뚝배기에 꺼내 식혔는데 단면을 보니 잔뜩 들어간 선지와 채소가 바로 보인다. 먹어보면 부드러우면서 아삭한 식감이 좋고 생피의 쫄깃함도 참 좋다. 대신 순대 많이로 부탁은 드렸지만 순대국에 고기가 많이 들어 있지 않아 머릿고기나 내장의 맛을 맛보지 못한 것은 참 아쉽다. 4. 국물은 미디엄바디 수준의 국물인데 냄새는 없고 적당한 육향과 시원함이 공존한다. 아주 공들여 끓인 국물인데 너무 진하지도 않으면서 가볍지도 않은 국물의 점도도 좋다 5. 다만 서울의 맛있는 집들에 비해 정말 더 맛있나? 하는 것은 의문이다. 그만큼 서울의 잘나가는 순대국집의 수준이 높을 수도 있겠다. 그리고 여기 순대를 제대로 즐기려면 순대국밥 보다는 접시순대로 즐기는 것이 병천순대 본연의 맛을 더 잘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다음엔 꼭 접시순대로... PS: 자부심이 강한 곳이다. <맛있는녀석들>에 출연한 적은 있지만 내부에 그 흔적 하나 없다. 방송 따위의 도움 필요 없지 ㅎㅎ PS2: 여긴 <순대반접시> 주문이 가능하다. 혼밥일 경우 국밥 하나와 순대 반접시로 조합하면 딱 좋을 듯 하네... #러셔스의베스트돼지국밥
청화집
충남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충절로 1749 청화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