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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시 #파도식당 "제주도 고기국수를 능가하는 진득한 최고의 멸치국수 한 그릇" 국수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당연히 제주 = 고기국수 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고기국수집 메뉴뉴를 잘 보면 꼭 <멸치국수>가 같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 제주는 <멸치국수> 또한 아주 맛있다. 가게에 들어서니 본인 빼고 모두 현지 주민들이시다. 모두 큼지막한 대접에 국수를 드시고 계신다. 아침부터 손님들이 끊기지 않고 오시는 것을 보면 분명 이 동네 국수담당인 집이 맞다. 친절한 사장님은 모자른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더 청하라고 하시는 훈훈한 인심도 보여주신다. 파도식당의 멸치국수는 세 가지 특징이 있다. 첫 째가 진한 육수 멸치향 가득한 진한 육수가 정말 시원하게 맛있다. 살짝 MSG의 도움을 받았지만 기본적인 멸치향이 맛의 근원을 이룬다. 둘 째는 독특한 유부 일반적으로 잔치국수집에는 유부를 썰어 고명으로 얹는데, 이집은 유부가 다른 곳과는 많이 다르다. 시판 유부는 절대 아니고 어쩌면 이집에서 직접 두부를 튀겨서 만들었을 수도 있겠다. 그래서 튀겨진 두부 안쪽의 두부 속살이 느껴지고 겉부분의 쫄깃함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세상에 둘도 없는 멋진 유부를 꼭 음미하면서 먹는 것이 이집 국수를 맛있게 먹는 방법이다. 세 째는 어마무시한 양 제주도가 국수인심이 좋긴 한데, 이집은 너무할 정도로 많이 주신다. 이집 보통 사이즈가 왠만한 곳의 곱배기 사이즈고 이집 곱배기는 본인이 젊었을 때에도 절대 못먹을 많은 양이다. 제주에 오면 고기국수가 가장 떠오르겠지만 이제 나는 파도식당의 멸치국수가 더 먼저 떠오를 것 같다. 나의 <인생 잔치국수>가 되었구나. PS: 이집에서 국수 주문할 때 <유부 많이>를 꼭 외치자. 나중에 후회한다. PS2: 이집 고기국수는 멸치국수에 고기고명을 올린 것이니 오해는 말자. PS3: 이집 알려주신 홀릭블랙 #권오찬님 감사!!! #동네식당응원프로젝트 #러셔스의베스트국수 #러셔스의베스트잔치국수

파도식당

제주 제주시 성지로 68-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