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Angeles #Sawtelle #Daikokuya “이제는 클래식이 되어버린 전통의 강자” 다이코쿠야 지난 몇 십년을 리틀토쿄의 터주대감으로 굴림하던 LA 돈코츠라멘의 산 증인이자 최강자. 저도 약 10 여 년 전에 리틀코교 본점에서 처음으로 다이코쿠야 돈코츠라멘을 접하고 엄지척!! 했던 기억이 납니다. 10년이 훨씬 지난 지금 리틀오사카라 불리우는 Sawtelle의 라멘 3대장 중 하나로서 드디어 먹어볼 기회가 생겼네요. #분위기 본점도 그렇지만 일본 옛날 뒷골목 라멘집 같은 느낌을 주려고 노력했습니다. 주방의 쉐프도 일본인... 서버들도 일본인... "그렇지.. 이래야 뭔가 일본라멘 먹는 느낌이 들지... ㅎㅎ" 이런 첫 인상이네요. #돈코츠라멘 Sawtelle의 라멘 3대장 중 두 곳인 Tsusita와 Tatsu가 진한 콧테리 라멘이라면 다이코쿠야는 예전부터 지금까지 딱 적당한 농도 수준의 돈코츠입니다. 세아부라 둥둥 뜬 그런 국물이 아니고 적당히 고와낸 사골의 담백함이 잘 우러난 맛. 거기에 이집만의 맛간장이 감칠맛을 더해줍니다. 지금이야 한국도 워낙 라멘을 잘 하시기 때문에 라멘 미각의 수준이 꽤 상승한 탓에 예전의 감흥까지는 아니더라도미국에서 먹을 수 있는 잘 만든 돈코츠입니다. 면빨은 적당히 쫄깃한 중면을 쓰시는데 (계란 들어간 에그누들) 예전부터 본점에서도 사용했던 기억이 나네요. #매운돈코츠라멘 $1 추가로 먹을 수 있는 매운 돈코츠인데 맵기는 많이 맵지 않고 돈코츠의 풍미와 잘 어울리지 않아 참 아쉬웠습니다. 다음엔 주문하지 않을 메뉴. #볶음밥 #챠항 이집 라멘보다 유명한 메뉴가 볶음밥이에요. 정말 일본 라멘집의 볶음밥같은 고슬한 느낌의 볶음밥이 기가 막힙니다. 너무 짜지 않고 고슬하면서 불향 제대로 나는 볶음밥이 맛있습니다. #아지타마고 정말 잘 절여서 맛이 잘 든 계란이 너무 좋네요. 노란자까지 적절하게 맛이 들어 비리지 않고 짭짤합니다. #챠슈 예전엔 못느꼈는데 챠슈가 많이 아쉽습니다. 차갑고 질기고. 냉면에 맛없는 편육 올린 것 같은 부조화.신경 좀 써주시면 좋겠네요. #종합 예전에 비해 메뉴가 비약적으로 늘어났습니다. 이제는 롤 메뉴까지 판매하고 왠만한 일본 밥집에서 파는 메뉴들은 다 있는 듯 해요. 그와 더불어 아쉬운 점도 좀 보입니다. 하지만 많이 변하지 않은 맛에 10년 전의 향수를 다시 불러일으키는 곳이였습니다. LA에 여러 곳 있으니 기회 되실 때 LA 돈코츠라멘 터주대감의 맛 한 번 보시지요. #러셔스의미국 #러셔스의LA #러셔스의베스트라멘
Daikokuya
2208 Sawtelle Blvd, Los Angeles, CA 900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