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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scious.K
2.5
3개월

#오뚜기 #히모카와우둥 "아쉽지만.. 아쉽다" 마켓컬리 보다가 냉동 히모카와우동을 파는 것을 보고 낼름 구입했는데, 마트에 가니 오뚜기 제품도 지천에 깔렸기에 비교도 해볼 겸 구입을 했다. 얇은 밀가루 반죽을 기계로 넓게 자른 모양이고 10가닥의 우동이 들어 있음. 잘 펴서 삶아 조심스레 씼어 플레이팅 하지 않으면 면손실이 꽤 된다. 조심스레 하면 7-8가닥은 원형대로 조리 가능. 기본인 청귤쯔유에 먹었는데 사먹는 히모카와에 비해 탄력이 떨어지고 밀가루 향이 느껴져 크게 인상적이지 않다. 청귤쯔유도 장식 건조 청귤은 맛에 하등 영향을 주지 않고 청귤 소스도 산미나 향을 주지는 못한다. 실망스럽다. 혹시나 해서 곰탕에 먹으면 어떨까...? 하동관 곰탕에 넣어 히모카와우동곰탕을 해봤더니 곰탕의 맛이 두꺼운 우동에 밀린다. 실패다 ㅎㅎ 마지막으로 이태리식으로 엔쵸비와 파마지아노레지아노, 올리브오일에 그린올리브 등으로 소스를 만들어 냉파스타를 만들어 봤더니 이제야 어울린다. 결론적으로 - 조리법대로 조리하면 덜 익은 듯한 밀가루 맛이 나니 30초-1분 정도 더 익히고 - 조심스럽게 행궈야 원형 보존이 가능하고 - 식감은 그져 그렇고 - 쯔유 소스는 먹을만 하나 너무 평범하니 - 조금 강한 소스의 누들로 쓰면 나쁘지 않다. 다음엔 마라맛 아부라우동으로 만들어 봐야겠다. PS: 사실 #만두피 잘라 삶으면 비슷한 식감. 종종 만두피 누들 해먹거든요 ㅎㅎ PS2: 하코야 히모카와 우동과 비교는 여기 https://polle.com/marious/posts/2948 #러셔스쿠킹

히모카와 우동

오뚜기

머큐리

마라 아부라라니 !! 아침부터 입맛이 싹 도네여 😆🤍

Luscious.K

@mercury 다음 납작우동은 머큐리님도 드셨던 하코네 브랜드로 만들어 보려구요 ㅎ

Colin B

역시 먹어본 자가 맛있게 먹을 가능성이 높군요! 냉파스타에 이어 아부라소바 ㅋㅋㅋ

권오찬

그러고보니 HMR 제품도 이젠 굉장히 마이너한 취향의 영역까지 커버하는군요. 전 일식을 그리 안 즐겨서 그런지 납작 우동(?)을 아직 안 먹어봤어요. ㅋ

Luscious.K

@colinbeak 이 제품 그대로 먹으면 꽤 실망스러운데 요리의 재료로서는 괜찮은 것 같아요. 냉장보관이라 상대적으로 다루기 쉽고. 조만간 아부라소바로 도전해 볼게요 ㅎ

Luscious.K

@moya95 아마 오뚜기에서 쫌 음식 치는 개발자가 만드신 것 같은데 쯔유도 너무 가식적이고 누들 질도 아쉬워요. 마치 손님 초대해 놓고 음식 모자른 기분 ㅎㅎ 마포 이요이요우동에서 먼저 드셔보시고 HMR로 도전해 보시면 비교가 명확히 되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