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Diego #BESHOCK_Ramen "과하지 않은 中庸의 味가 돋보이는 힙스터 라멘" 오랜만에 미국에 와서 달라진 점 중에 두드러진 부분이 라멘입니다. 한국도 라멘 보편화로 이제 동네마다 아주 쉽게 찾을 수 있는 식당의 한 형태가 되었는데요. 미국도 예전엔 일본인이 운영하는 가게나 쇼핑몰의 푸드코트의 싸구려 라멘 정도였는데 이젠 도시마다 유명한 라멘집이 많아졌고 줄서서 먹는 곳도 많아졌습니다. 샌디에고에도 몇 군데 꽤 유명한 라멘집이 있는데 그 중 가장 힙하고 인기 많은 곳이 바로 여가 BESHOCK Ramen입니다. #분위기 요즘 분위기의 멋드러진 간결한 인테리어가 기분 좋습니다. 일본인 점원은 한 명도 없는데 친절함의 강도는 일본 스타이네요. 이곳은 Sake Bar도 함께 하고 있어 바도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메뉴 가장 유명한 라멘은 돈코츠 베이스의 Spicy Miso Ramen, 그리고 쇼유로 맛을 낸 돈코츠 라멘인 BESHOCK Ramen 이 있고 탄탄멘, 츠케멘, 비빔라멘 등등 꽤 많은 라멘의 종류가 있네요. 저는 단 한끼로 승부를 보기 위해 이집 Best 라는 Spicy Miso Ramen을 주문했습니다. #수프 <적당하다> 로 표현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무작정 졸여버려 눅진해진 탁한 국물은 아닙니다. 적당한 점도의 돈코츠 수프가 나쁘지 않습니다. 거기에 강한 적미소가 들어갔는데 조금 텁텁한 느낌은 있지만 매운 고추기름이 이를 중화하고 적당한 진하기의 돈코츠 수프가 더 이상 나빠지지 않게 맛의 바리케이트를 쳐주네요. 제가 미소라멘을 좋아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물리지 않게 끝까지 먹을 수 있었습니다. #면빨 미국의 라멘집들이 면빨이 대체적으로 문제입니다. 여기도 두꺼운 에그누들을 사용하는데, 제 취향은 아닙니다. 면 삶기 정도는 물어보지 않았습니다만 가타멘과 후츠 (보통) 중간 정도의 면빨이였습니다. #고명 생야채가 올려져 있는게 특이한데 이는 미국인 취향에 맞춘 것 같아요. 아지타마도 조금 오버쿡이였지만 적당히 절여졌고 부드러운 챠수도 과하지 않았습니다. 멘마와 와카메도 라멘을 돋보이게 합니다. #밥말아먹고싶다 국물은 좋았고 면빨이 성에 안차니 밥을 말고 싶어졌습니다. 하지만 두어 시간 후에 저녁이 약속이 되어 있어저 스스로 자제를 했는데요, 밥을 요청해서 말아먹어도 참 좋을 것 같은 국물이였습니다. #사케바 요즘 미국도 일식당 이름에 <사케바> 또는 <이자카야>를 붙이는게 유행입니다. 뭔가 더 있어보이는 이름이 되겠지요. 이곳도 사케바를 같이 하고 있는데 꽤 제대로 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테이스팅 샷들도 있고 사케의 라인업도 꽤 되는 것 같네요. 라멘에 사케 한잔. 다음엔 그렇게 하고 싶네요. #종합 대단하진 않지만 대단합니다. 미국에서 일식이라고 하면 스시, 사시미 전부였는데 이제는 라멘, 우동도 일식의 반열에서 저를 부럽게 만듭니다. 러셔스의미국 #러셔스의West #러셔스의베스트라멘
BESHOCK Ramen East Village
1288 Market St, San Diego, CA 92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