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종단 여행기 5> #Seattle #Pike_Place_Market #The_Crumpet_Shop “<크럼펫> 너란 신세계!!!” “시에틀에서 절대 놓치면 후회하는 곳” #크럼펫 #Crumpet 저도 태어나서 처음 들어보는 이름의 음식 <크럼펫> 영국이 오리진인 이 작은 빵 같은 케익의 이름입니다. 정확히 얘기하면 팬케익과 잉글리쉬머핀의 중간형태로 팬케익은 배터를 이용해 철판에 굽는 빵이고 머핀은 도우를 이용해 틀에 굽는 빵이라면 크럼펫은 배터를 틀에 부어 철판에서 굽는 빵입니다. 이스트에 의해 소담하게 부풀어 오른 크럼펫의 표면은 기포가 보글보글 거리며 만들어낸 울퉁불퉁함이 특징이에요. 바로 이런 기포들 때문에 버터나 크림, 쨈 등이 잘 발라지고 빵 안으로 더 잘 스며들죠. 그래서 다른 빵 종류에 비해 더욱 맛이 있다고 합니다. #먹는법 보통은 따듯한 크럼펫을 버터나 크림, 쨈 등과 같이 먹는 것이 일반적인데 여기에 계란이나 햄 같은 브런치 재료들을 얹어 먹기도 하고 Savory한 소스나 토마토 치즈 등을 얹기도 하고 달달한 재료들을 얹어 디저트 처럼 먹기도 하는 만능 빵이고 잉글리쉬 머핀과 함께 영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아침식사라고 하네요. #The_Crumpet_Shop #분위기 아침식사 맛있는 곳을 찾다가 발견한 곳입니다. 1976년에 개업을 하셨다고 하니 올 해로 거의 50년이 되는 노포네요. LA 지역에서는 많이 먹는 음식이 아니라 10년 넘게 미국 생활을 하면서도 단 한번도 본 적이 없는 곳이였는데 이제라도 그 신세계를 발견해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까지 듭니다. 시에틀에 유명한 Pike Market Place에 위치해 있는 작고 아담한 가게입니다. 간판도 그렇지만 아담하고 소담스러운 느낌이 납니다. 가게에 들어서면 주방 한 편에서 크럼펫을 철판에서 직접 굽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신기하기도 하면서 만드는 법을 볼 수 있으니 자가제빵의 믿음이 확실하게 드네요. 카운터 옆의 오픈 테이블에서는 주문과 동시에 갓 구운 크럼펫으로 각종 맛있는 토핑을 올려 주문을 완성해 줍니다. 이런 컨베이 시스템 같은 주방 시스템이 길다란 줄의 많은 손님도 가뿐하게 받아내는 원동력인가 싶네요. #Savory_Crumpet (사진1) 추천 메뉴 중에 '바질페스토 크럼펫'이 있어 주문해 봤습니다. 따끈한 크럼펫 위에 체다치즈가 녹아있고 그 위에 향긋한 바질페스토가 듬뿍, 그리고 신선한 완숙토마토가 토핑의 완성을 이룹니다. 접시를 받아들 때부터 진동하는 바질의 향긋함이 식욕을 엄청나게 자극합니다. 칼로 잘 썰어 한 입 먹으면.. 폭신하지만 질감 있는 크럼펫이 느껴지고 차가운 토마토와 향긋한 바질페스토가 코와 혀를 동시에 자극합니다. 치즈의 샤프함까지 더해지면 입 안에서는 작은 맛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깜짝 놀랄 정도로... #Egg_Crumpet (사진2, 3) 에그 크럼펫 중에 통햄과 크림치즈, 계란이 들어있는 크럼펫에 추천대로 토마토를 추가 토핑했습니다. (두 가지 버젼 모두 주문) 계란이 올라간 크럼펫은 또 다른 맛을 냅니다. 계란의 감칠맛과 부드러운 풍성함이 입 안에 포근하고, 찰진 통햄의 감칠맛은 "나 맛있어~~" 라고 시위하는 듯 합니다. 여기에 토마토가 올라가면 뜨거워진 한 여름에 열기를 씻어주는 소낙비처럼 시원한 육즙을 입안에 뿌려주네요. 이 메뉴도 <정말 맛있습니다> #Sweet_Crumpet (사진4) 추천해준 메이플버터 크럼펫을 주문해 봤습니다. 따듯한 크럼펫에 허니가 달콤하게 코팅이 되어있고 크림치즈가 고소하게 존재감을 뽑냅니다. 그 위에 달콤하고 향기로운 메이플버터가 잔뜩 올려져 있고 식감과 고소함을 책임지는 월넛가루가 송송송. 달콤함과 고소함의 조화가 최고입니다. 짭짤한 크럼펫을 먹은 뒤에 달콤한 디저트 같은 크럼펫은 아침식사를 우와하게 마무리 해주는 끝판왕 <정말 맛있습니다> 사진5의 스콘도 맛있다고 추천을 받긴 했는데 여러 트럼펫을 맛보느라 주문을 못했네요. 다음 방문 때는 꼭 먹어봐야 갰습니다. #종합 팔색조 같았던 우리가족의 첫 크럼펫 경험. 무엇을 올려도 너무나 맛있었던 크럼펫. 여행에서 돌아온 지금도 가장 생각나는 음식 중에 하나가 바로 이 크럼펫이네요. 시애틀 가셔서 파이크 마켓 플레이스를 가신다면 크럼펫은 반드시 드시고 오세요. 안그러면 후회하십니다. #러셔스의미국 #러셔스의West #러셔스의베스트브런치 #러셔스의베스트베이커리 #미국노포 #러셔스노포
The Crumpet Shop
1503 1st Ave, Seattle, WA 98101
미오 @rumee
스콘도 저렇게 판(?)으로 굽는군요!! 통햄 결 무슨 일..! 너무너무 맛있어 보이고, 친절한 설명 덕분에 새로운 음식도 알게 되었네요 꼭 기회가 닿으면 시도해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Luscious.K @marious
@rumee 미국음식 전체에서 이 크럼펫이 추천 1위입니다. 시에틀, 영국 가신다면 꼭 드셔야해요 ㅎㅎ 제 경험이 이렇게 퍼지고 여러 분들의 미식 스팩트럼이 확장되면 좋겠어요. 그래서 뽈레!! 아라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