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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scious.K
5.0
7개월

#신사동 #스시인 #3300리뷰 "7년만에 귀환: 여전한 강남 스시의 왕 이진욱 쉐프" 여러 가지 사정으로 못가던 스시인을 7년만에 방문했다. 여전한 맛과 접객과 드라이 하면서도 츤데레 같은 이진욱 쉐프님이 반갑다. 점심으로는 처음 가보는데 구성이 간결하고 깔끔하다. 요즘 스시인의 시그니쳐 요리인 트러플앙 전복튀김을 비롯해 천상의 맛인 도하새우 튀김, 세상 맛있는 갈치구이가 츠마미로 코스의 중간중간을 꽉꽉 채운다. 시로미는 첫 점인 참돔(마다이)가 전부이고 맛으로 가득 찬 재료들이 뒤따른다. 전국에서 제일 맛있는 스시인의 오징어(이카), 시로미와 히카리모노의 장점만을 극대화한 줄무늬전갱이(시마아지), 또 하나의 스시인 시그니쳐인 잔새우 캐이바가 스시의 시작을 장식한다. 아지로 맛을 끌어올리고 벤자리는 맛을 폭발시킨다. 쯔케하지 않은 치바산 혼마구로 아카미와 쥬도로가 스시의 중심을 꽉 채운다. 맛의 향연은 청어(니싱)와 우니가 절정을 만들고 청아하기까지 한 아름다운 두 겹 시메사바가 스시 교향곡을 발랄하게 어루만진다. 게향이 향긋한 시루로 위장을 따끈하게 데우고 가리비 관자로 코스의 갈무리를 차분하게 준비한다. 입가심은 칸뾰와 교꾸. 달달함은 직접 만드시는 녹차 아이스크림 모나카. 오랜만에 와도 역시는 역시다. 재료 원물 하나 하나가 완벽하고 비린내 같은 잡내는 어디어도 없다. 맛내기 하나 하나 모두 신경을 쓰시니 스시 전체가 향기롭다. 오늘 샤리가 살짝 질었던 것만 빼고는 스시인의 음식은 아름다왔다. 이제 종종 뵙겠습니다 ㅎㅎ PS: 스시인의 짭쪼름한 샤리는 닷사이23과 궁합이 너무 좋다. 거기에 우스하리 사케잔이 주는 샤프한 맛의 민감성은 마리와주의 즐거움을 더한다. #러셔스의베스트일식 #러셔스의베스트스시 #러셔스의베스트파인다이닝 #러셔스낮술

스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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