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scious.K @marious

3.5

6개월

#LosAngeles #KoreaTown #Young_King #연경 "화상식과 한국식의 담백한 결합" 중국집이 많은 한국 아마도 "연경" 이라는 이름을 가진 중국집은 동네마다 하나씩은 있을 듯 합니다. 이곳 LA 한인타운에도 오래된 <연경>이 있습니다. 이곳 짜장면도 괜찮다고 해서 가족 식사로 방문해 봤습니다. #연경 다른 한국식 중식당과는 차별적으로 <화상>이 운영하는 중국집입니다. 사장님과 종업원 모두 중국어, 한국어, 영어를 모두 하세요. 그런데 음식 종류는 한국식 중식. 그래서 한국인 손님이 가장 많고 중국인 손님들도 눈에 띕니다. 분위기는 좀 어수선한 분위기에 오래된 노포의 흔적이 역력한 좀 지저분한 중식당의 모습입니다. 80년대 중식당의 모습을 LA에서 보실 수도 있는 그런 느낌 ㅎㅎ #메뉴 짜장면, 짬뽕, 탕수육 같은 한국식 중식이 메인입니다. 하지만 화상이 운영해서 그런지 중국스러운 메뉴들도 있습니다. 특히 생선요리 같은건 본토 중식 스럽긴 합니다. 저는 짜장면, 짬뽕, 탕수육을 주문해 봤습니다. #짜장면 양파, 고기 같은 건더기가 생생히 살아있는 짜장의 비주얼이 좋네요. 윤기도 적당하고 끈기도 적당해서 잘 비벼집니다. 한 입 먹어보면 의외로 담백하고 싱거운 느낌이 납니다. 조리료와 설탕의 단맛은 심하게 느껴지지 않는 마일드한 짜장이네요. 어떻게 보면 집에서 잘 만든 '집짜장' 같은 맛이라고 할까? 불향은 느낄 수 없었고 춘장의 고소함도 느껴지지 않아 <간>이 안맞는 느낌도 듭니다. 반 이상 먹으면 캬라멜소스의 탄 맛이 느껴져 맛을 헤치는 느낌도 있습니다. 양은 적당한데.... 면빨이 다른 곳에 비해 얇고 물러서 면을 먹는 식감은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짬뽕 산왕반점이나 화상손만두 같은 곳에서 짬뽕을 먹으면 화상식 짬뽕이 이해가 갑니다. 바로 채소와 해물을 볶아 닭육수로 가볍게 끓여내는 식인데 우리나라 짬뽕에 비해 담백하고 좀 슴슴한 느낌이 나죠. 어떻게 보면 깊이가 없다... 고 말할 수도 있지만 산뜻하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이곳 짬뽕은 재밌게도 한국식과 화상식의 중간 정도의 위치에 있습니다. 국물이 빨갛지만 마일드하고 담백합니다. 불향은 없고 채소와 해물 등 건더기가 빈약합니다. 양은 보통이고 면빨은 짜장면과 같은 얇고 무른 면입니다. 역시 식감은 떨어집니다. 여기 짬뽕은 담백한 국물 말고는 어필할 것이 없네요. #탕수육 짜장면, 짬뽕탕 먹으러 와서 탕수육을 제일 맛있게 먹고 갑니다. 찹쌀가루 반죽으로 튀겨낸 돼지고기는 알알이 공기층이 보이면서 튀김을 더욱 바삭하고 쫄깃하게 만듭니다. 초간장 찍어 먹으면 참 맛이 좋습니다. 돼지고기는 밑간을 안하셔서 싱겁습니다. 소스는 맑은 소스인데 단맛과 신맛이 좀 모자란 느낌이 강합니다. 어르신들이나 아이들에겐 마일드해서 좋을 듯 하네요. #아쉬운점 단무지가 없습니다. 조미료 범벅인 겉절이 식의 양배추김치를 주는데 시원한 느낌이 없어 짜장 짬뽕과 맞지 않습니다. <단무지의 소중함>을 뼈져리게 느꼈습니다. #종합 전체적으로 먹어본 세 가지 음식이 모두 마일드 합니다. 중식의 조미료맛 단맛 신맛 등이 전체적으로 스케일다운된 느낌의 음식 기조가 느껴집니다. 음식은 사기그릇에 주셔서 기분 좋았습니다. 맛이 나쁘진 않지만 한국의 짜장 짬뽕과는 거리가 좀 있는 맛이었습니다. #러셔스의미국 #러셔스의LA

Young King

3100 W Olympic Blvd, Los Angeles, CA 9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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