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scious.K @marious

5.0

3개월

#경기도 #용인 #뉴진각 "진솔한 음식을 만드는 짬뽕 강자" 짬뽕의 세계는 짜장면 이상으로 다양성을 가진다. 그도 그럴 것이 다양한 재료를 볶아 맛을 내는데, 어떤 재료의 조합이냐에 따라 그 다양성이 무한대이기 때문이다. 양파, 양배추, 고기, 쥬키니 정도로 제한되어 있는 간짜장과는 기본 재료의 수 부터가 차이가 난다. 이번에 발견한 용인의 뉴진각은 그 다양성에 방점을 찍을 정도로 짬뽕의 예상범위 밖의 구성과 맛이라 박수치며 먹었다. 본인이 지금까지 먹어본 짬뽕 중에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구성과 맛이 뛰어났다. 이집의 시그니쳐는 #차돌고추짬뽕 가격이 14,000원이나 해서 비싼감이 없지 않지만 음식을 받고 맛을 보고나면 그런 생각은 사라진다. #비주얼 일단 부주얼이 압도적이다. 살짝 점도있는 빨간 국물에 차돌이 잔뜩 있고 그 위에 생고추와 고추씨, 고추가루가 잔뜩 토핑이 되어있다. 비주얼 부터 #차돌 #고추 #짬뽕 이라는 자존감을 강하게 내뿜는다. 어마무시한 청양고추 토핑의 양에 지옥의 매운맛일 것이라는 공포감도 주는 멋지고 유니크한 비주얼이다. 전국에 이런 비주얼의 짬뽕은 여기가 유일할 듯. #재료구성 재료들의 구성이 남다르다. 차돌이라고 하고 우삼겹 쓰는 사기 식당들오 가끔 보이는데, 이집은 확실한 차돌이다. 선명한 차돌의 지방감과 쫄깃함이 그대로 느껴진다. 여기에 시원함 재료인 선동 오징어가 들어있고, 새우와 가리비살로 해물의 충만함을 준다. 양파는 기본, 숙주가 대량으로 들어가 맛과 식감의 발란스를 잡는다. 엄청난 양의 고추 토핑도 이집 재료의 독특함이다. #면빨 자가제면이라고 하시지만 아무 생각없이 젓가락으로 뜬 면에서 또 하나 신기한 점을 발견했다. 중국집에서는 거의 쓰지 않는, 대부분 라멘집에서 사용하는 전립분을 사용한 면이기 때문이다. 면 중간에 검은 점들이 콕콕 박혀 있는 것은 일반 밀가루를 사용한 것이 아니라 전립분을 사용했다는 증거이고 이는 일반면에 비해 영양소가 풍부하다는 뜻. 게다가 면빨도 꽤나 쫀득하게 만드셨고 삶아 짬뽕에 담아내고 나서의 식감까지 참 적절하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참 잘 만든 면이다. #맛 맛이 기가막히다. 살짝 눅진한 느낌이 나면서도 불향이 있고 차돌의 고소함과 각종 채소의 시원함이 잘 어우러진다. 생각보다 차돌의 양이 많아 많이 맵지는 않지만 토핑으로 올라간 청양고추를 씹을 때면 매운맛이 핑 도는 것이 짜릿하다. 시원함과 고소함과 짜릿한 매운맛이 눅진함과 함께 맛있게 조화롭다. 아주 맛있다. #진심 이집 참 진심으로 요리하시는 듯 하다. 주문을 하면 그 때부터 제대로 요리를 하시려고 하신다. 그래서 주문 후 음식 받기까지 시간이 좀 오래 걸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님들이 끊임 없는 것은 음식의 진심을 손님들이 알기 때문일 것이고 그 진심이 맛으로 승화되니 가격이 좀 나가도 손님들은 다시 가게를 찾게 된다. 참 맛있게 맵다. 그래서 중독적이다. 지금도 이 짬뽕 맛이 생각나서 군침이 가득하다. #러셔스의베스트짬뽕

뉴진각

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포곡로108번길 21-8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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