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동 #원조할아버지손두부 #서울둘레길맛집 8 "두부로 속도 마음도 편안하게" #고덕산코스: 서울둘레길6코스 고덕역에서 출발해 고덕산을 넘어 올림픽대로 옆길 암사 선사유적지 공원 광나루 한강공원 광진교를 건너는 약 9Km의 난이고 하코스다. 난이도 하코스라고 얕잡아보면 안된다. 고덕산 초입이 조금 가파르니 생각없이 뛰나 오버페이스가 날 수 있다. 완연한 가을 단풍이 너무 멋지고 아기자기하게 예쁜 산이 가슴까지 상쾌하게 한다. 암사 아리수 정수센터의 예쁜 은행단풍도 장관이고 올림픽대로 바로 옆으로 난 산책길도 재밌다. 정원처럼 꾸며진 광진교가 이 코스의 하이라이트. 한강의 야경을 볼 수 있는 멋진 정원이라니! #국룰 무조건 해야하는 것을 보통 국룰이라고 부른다. 국민룰? 아마도 이거의 약자일테다. 생활속의 국룰 중에 하나가 아차산을 간다면 무조건 여기 <원조할아버지손두부>를 들려서 순두부와 막걸리를 하는 것이다. 그 국룰에 참여하고 싶어 광진교 밑에서 여기까지 꾸역꾸역 방문했다. #순두부 따듯하고 보드라운 순두부를 큰 뭉텅이로 냄비에 담아주신다. 보기만해도 그냥 맛있어 보인다. 아주 진한 고소함은 아니지만 은은한 단맛고 따스함이 식도와 위장까지 어루만진다. 간장도 맛있고 함께 주시는 새우젓소스(?)도 좋다. 이집만의 바이브가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그냥 두부가 아니라 영혼의 두부 같은 느낌이 든다 ㅎㅎ #모두부 같은 두부일텐데 맛이 좀 다르다. 수분기가 좀 단단한 두부 수준이라 순두부와 같이 주문하면 조금 퍽퍽할 수가 있고 식으면 더 단단해진다. 그래서 빨리 먹는게 가장 좋은 방법. 김치가 제일 잘 어울린다. #비빔밥 남은 순두부에 공기밥 비벼먹는 것이 국룰중의 국룰. 공기밥을 주문하면 무생채를 주셔서 함께 비비면 된다. 특별한 맛 보다는 순한 두부를 먹다 밥이 들어올 때의 쾌감과 식감을 즐기면 되겠다. #새우젓 이집 특제 소스인데, 새우젓이라고 하지만 단맛이 강해서 마치 마른새우 조림 같은 맛이 난다. 진미채 부류의 맛. 나는 간장이 더 좋다. #김치 이집 김치가 명물이네. 등산 후, 트래킹 후 이보다 더 좋은 뒷풀이가 없을 정도다. 적당히 어루만지고 정당히 포만감을 준다. PS: 여기선 소주 마시지 마세요 ㅎㅎ #러셔스의베스트두부 #러셔스의베스트김치 #러셔스의베스트술집 #서울둘레길 #러셔스노포
원조 할아버지 손두부
서울 광진구 자양로 32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