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장은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화상중국집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리모델링으로 노포의 모습은 없지만 기본적인 짜장면이나 짬봉같은 요리에 내공이 가득한 집입니다. #굴짬뽕 굴은 겨울에 영양분을 저장하기 때문에 추울 때 가장 맛있습니다. 그렇다고 다른 철에 먹지 못하는 것은 아니구요.. 산란기인 여름철에는 살이 빠지기 때문에 먹지 않는 것이 정석이지요. 그래서 영어로 R이 들어가지 않는 달에는 굴은 먹지않는다고 하죠. 여름인 May, June, July , August 에는 굴은 되도록 드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 곳 안동장은 굴짬뽕이 참 유명해요. 혹자는 이 곳이 하얀 굴짬뽕을 처음 만든 곳이라고들 하는데 연남동 매화가 처음이라는 썰도 있어서 진위 여부는 확인이 되지 않습니다 ㅎㅎ 그냥 두 집다 맛있는 집이라고 생각하심 될 듯요. #국물 하얀 굴짬뽕은 묵직한 굴맛이 특징인데 이 곳은 예전에 소개해 드렸던 매화의 굴짬뽕하고는 완전 다른 스타일의 굴짬뽕이에요. 가볍고 시원한 맛이 일품입니다. 굴의 향기는 가득한 국물이지만 엄청난 양의 배추를 단시간에 볶고 끓여 고소한 단맛을 빼는 것이 이 곳의 특징이지요. 그래서 겨울철 보다는 늦은 겨울이나 봄이오는 요즘 철에 더 어울리는 국물맛인 것 같습니다. #건더기 엄청난 양의 굴이 들어있어요. 먹어도 먹어도.. 끝났나 싶으면 바닥에서 굴이 나옵니다 ㅎㅎ 굴 좋아하시는 분에겐 정말 천국같은 짬뽕 한 그릇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다른메뉴 이 곳에서 다양하게 먹어보진 못했지만 다른 요리메뉴들은 70년의 내공을 품었다고 말하긴 어려울 듯 합니다. 그러나 굴짬뽕과 짜장면은 노포의 느낌을 간직하고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러셔스의베스트짬뽕
안동장
서울 중구 을지로 12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