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벅터벅 걷다가 발견한 맛집포스 가득했단 곳. 이름으로만 듣던 #어탕국수 전문점인 지리산어탕국수 입니다. 뭔가 체인점 같지 않은 체인점입니다. #반찬 반찬에서 그 집 수준이 가름되죠? 깍뚜기, 얼가리겉절이, 두부조림을 내어주셨는데.. 조미료맛에 의존하지 않고 신선한 손맛이 자글자글합니다. 특히 두부조림은 따끈하다 못해 뜨겁고 신선하게 내어주세요. 맵지도 짜지도 않은 감칠맛 가득하고 두터운 두부가 최고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먹어본 그 어떤 두부조림보다 맛있었어요 ㅎㅎ #어탕국수 이름은 비릴 것 같지만 비린내 1도 없는 담백하고 걸죽한 국물에 '깜짝' 놀랐습니다. 민물고기 사용으로 자극적인 양념맛이 많이 날 것이라는 예상은 완전 빗나가고 담백하고 고소하게 적당히 매운 국물은 완전 취향저격이에요. 국수도 불지않고 쫄깃하게 먹을 정도로만 조리해서 주시고 뜨거운 뚝배기에서 점점 익어서 나중엔 부드러운 국수를 드실 수 있어요. 남도음식점이라고 믿어지지 않을만큼 음식이 전체적으로 얌전하고 담백해서 좋았습니다. 이 집을 왜 이제서야 발견했는 지 아쉽지만 그래도 혼밥으로 참 맛있는 음식을 맛있게 먹어서 행복한 저녁식사였습니다. #러셔스의베스트국수 #러셔스의베스트해장국
지리산 어탕국수
서울 마포구 양화로3길 2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