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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scious.K
추천해요
6년

#종로 #관철동 #뚝배기집 5000원에 듬직한 식사를 할 수 있는 재미있는 집이에요. 평일에도 좋지만 저처럼 주말에도 일하는 분들에게 일요일 아침에도 든든한 식사를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곳으로도 참 괜찮은 곳이였어요.. #분위기 생각보다 좁고 북적대는 옛날 밥집 분위기에요. 홀 한 쪽에 수북하게 뚝배기가 쌓여있고 주문 즉시 홀의 오픈 주방에서 가스불에서 맹렬하게 끓여주세요. 그 사이 키친에서는 반찬과 양푼밥이 서빙이 됩니다. 이 모든 과정이 5분이면 뚝딱. 패스트푸드 클래스의 한식당이에요 ㅎㅎ #뚝배기찌개 세련되진 않았지만 참 익숙한 맛이에요. 조미료맛이 강하지만 밥과 반찬들에 상쇄되는 느낌이라 큰 거부감은 없습니다. 재미난 것은 된장찌개에도 계란이 들어간다는 것! 예상외의 조합이라 당황스럽지만 5000원짜리 찌개에 계란 한 알이 주는 심리적 만족감은 대단합니다. 뭔가 푸짐하게 대접받고 듬직하게 잘 먹었다는 감성적 만족감을 주네요. 대신 우렁된장의 우렁이가 뒷맛으로 비릿한 향이 올라오는 건 아쉬워요. #밥 고슬한 쌀밥을 양푼에 주세요. 밑에 삶은 콩나물이 담겨있고 들기름이 둘러져 나옵니다. 찌개에 비벼먹어도 좋고 반찬과 비벼먹기도 좋은 세팅이랍니다. #반찬 반찬이 너무 좋아요. 일단 비벼먹을 수 있게 양푼밥을 주신게 좋고 비빔밥의 최고 짝꿍인 열무김치가 적당히 익어서 너무 맛있습니다. 오이무침 양념도 취저. 버섯무침도 비빔밥으로 적당한 손질과 슴슴한 간이라 최적입니다. 거기에 재래된장과 풋고추의 리프레싱이 식탁의 발란스를 맞춰주네요. 반찬 만들 줄 아시는 분..... bb. 이 집은 뚝배기집이지만 뚝배기가 주인공이 아니라 뚝배기, 반찬, 밥이 트리오로 서로에게 중요한 역할을 하네요. 서로를 도와 최적의 시너지를 내고 5000원이라는 가격이 그 효과를 증폭시켜 배부름과 함께 정신적 만족감을 줍니다. 만족스러운 한끼였습니다. 간판에 뉴밀레니엄 뚝배기집 이라고 써있는 건 재미나네요 ㅋㅋ (홈페이지는 오케이캐시백 ㅋㅋ) #러셔스의베스트한식 #러셔스의베스트백반

뚝배기집

서울 종로구 종로16길 1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