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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동 #종각 #평가옥 "전통이 느껴지는 잘 만든 구수한 평양냉면" 멘텐에서 쇼유라멘을 완면한 후 38도의 더위를 뚫고 유유자적하게 명동을 산보하려는 계획은 강렬한 햇살과 펄펄 끓는 기온 그리고 비오는 듯 흘러내리는 땀으로 인해 도저히 우아하게 진행이 되질 안았다. 게다가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 또한 왜 이리 멀고 고된지... 그러다 내 눈 앞에 나타난 구세주 같은 간판 <평가옥> 주저 없이 입장해 시원한 에에컨 바람과 함께 평양냉면 한 그릇을 즐겨봤다. #친절 광화문 본점이 가장 유명한 걸로 알고 있는데 내수동 평가옥은 개점한 지 얼마 안됐는지 아주 내부가 깔끔하다. 게다가 사장님으로 보이는 중년 남성분을 비롯해 여사님들의 몸에 베어있는 친절도가 엄청나다. 땀에 쩔어 어쩔줄 모르는 나를 보고 사장님은 부드러운 음성으로 "물냉면 하나 준비해 드릴까요?" 물어보신다. 두말 할 것도 없이 긍정의 답을 드렸는데... 주문 부터 계산하고 나가는 순간까지 나와 조우한 모든 분들이 한결 같이 친절하셨다. 그 분들 눈빛에서 친절이 느껴진다 #냉면 평가옥은 어복쟁반이 유명한 걸로 알고 있는 반면 냉면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어 그 맛이 너무나 궁금했다. 정갈하게 세팅된 냉면은 고명이 눈에 확 띈다.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세 가지 고기가 모두 올라간다. 양과는 상관 없이 왠지 득템한 느낌! 육수를 한 모금 마시면 혀로부터 충격이 전해온다. 전혀 예상밖의 맛이 훅 들어오는 느낌인데 맹물인줄 알고 마셨다가 사이다 들어온 그런 느낌? 단맛, 신맛은 1도 없다 진한 육향과 함께 차가운 고기국물을 마시는 느낌이다. 적당하게 간이 베어 있는데 그 맛이 싫지 않고 구수하다. 면을 풀어서 먹어보면 그 진가가 더 빛을 발한다. 두툼한 면과 진한 육수가 잘 어울리는데 여기에 무절임을 함께 먹으면 기가막힌 발란스가 완성된다. 구수하고 진한 육수와 풍만한 느낌의 면빨을 즐기다 살짝 버거우면 무절임과 김치를 활용하면 냉면이 더욱 맛있어진다. 메뉴에 있는 음식 설명에도 김치에 싸먹는 음식이라고 기술하고 있으니 내가 터득한 방법이 나만 생각하는 그런 방법은 아닌가보다. #추가잡설 (권오찬 벤치마킹) 이집은 만두를 한알씩 판매한다. 강서면옥도 한알 씩 판매를 하는데 냉면 전 에피타이져로 딱 좋은 양이라 너무나 감사하다. #러셔스의베스트이북음식 #러셔스의베스트평양냉면

평가옥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2 광교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