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신승관 #삼선간짜장 * 한줄평 : 삼선간짜장을 주문했건만.. 1. 이 집의 간짜장을 경험하고 “태도가 곧 실력”이다라는 표현이 떠올랐다. 아무리 똑똑하고 성과를 잘 낸다 해도 근태가 엉망이고 주변 동료들과 사이가 좋지 않으면 고과를 높게 줄 수가 없다. 회사 조직 생활을 함에 있어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는 근태는 항상 우선되어야 하는 법.. 2. 삼선간짜장을 주문했더니 3분만에 서빙되었다. 간짜장은 물이나 육수를 넣지 않고 바로 볶아주는 마른 짜장이다. 미리 끓여놓은 짜장 소스에 양파만 볶아 내주는 <반짜장>이 있기도 하지만 그런 곳은 대부분 가격대가 높지 않은 동네 중국집인 경우이다. 화상 출신의 노포 식당이 간짜장이라는 메뉴를 내걸고, 그에 걸맞는 가격을 받으면서 반짜장을 내는 것은 화상 중식당이라는 정체성을 버리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3. 이 집은 한 술 더 뜬다. 주문 후 서빙된 3분은 절대 새로 웤질할 수 없는 시간이기도 하거니와 실제 내가 받은 <삼선간짜장>은 일반 짜장에 새우와 대왕 오징어를 넣고 끓여낸 조리법으로 만들어냈다. 4. 면의 물기도 흥건하여 불쾌한 식감이 입 안에 맴돌았다. 삼선간짜장에서 새우와 대왕오징어 등이 들어갔으니 백번 양보하여 <삼선>은 그렇다 쳐도.. 바로 볶지 않은 일반짜장을 간짜장으로 내 준 것에는 기함할 수 밖에 없다. 5. 참고로 화상신승관은 인천의 신승반점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중국집이다. 인천 신승반점의 정체성이 담긴 유니짜장이 메뉴판에 없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유추가 가능하다.
신승관
서울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2층
대산 @daesan
저도 신승관이 르메이에르로 이전한 후에 한 번 갔다가 무척 실망했던 적이 있는데요. 식사 시간이 지나서 갔기도 해서 그날만 그랬을까 싶어 평가만 바꾸고 리뷰는 쓰지 않았는데, 주방에 문제가 있는가 보네요. ㅠㅜ
권오찬 @moya95
@daesan 최소한 간짜장으로 내줬는데 맛이 없었으면 차라리 제 성향상 리뷰를 안 썼을텐데 간짜장 가격 받으면서 일반 짜장을 주니 제가 망플 뽈레 십여년 통털어 별 1개 처음 줘봤습니다.
맛집개척자 @hjhrock
너무하네요. 요즘 이런집들이 꽤 있어서 간짜장 시키기가 불안하기도 해요.
권오찬 @moya95
@hjhrock 1964년 개업한 화상 노포가, 11천원이라는 가격에 이렇게 간짜장 내주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죠. 뒷통수 2번 맞음! ㅋ
Luscious.K @marious
잘쓰셨어요. 깔껀 까세요 ㅎㅎ 딱 봐도 전분넣은 장인데.. 손님 기만 식당입니다. 누굴 호구로 보나!
Luscious.K @marious
짬뽕도 맛국물에 끓여낼 듯요.
권오찬 @moya95
@marious 배고파서 다 먹긴 했는데.. 맛없는거 먹고 배부르면 흉폭해지는 기분 아시죠?? ㅋㅋㅋ 아, 웃프다! ㅠ_ㅠ
Luscious.K @marious
@moya95 전 소화기능 탁 막혀서 못먹어요. 두입 먹고 나갔을 듯요. 나이 들수록 한끼에 민감해지네요 ㅎㅎ
권오찬 @moya95
@marious 이 리뷰도 오후에 흑화한 상태에서 쓴거임! ㅋㅋㅋㅋㅋ
Luscious.K @marious
@moya95 ㅋㅋ 시의적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