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차가능
재래시장 가운데에 갑자기 힙한 가게가... 메인간판이 없어 지나칠 뻔 했는데 당근 입간판이 길에 있어서 그걸 보고 찾음. 채식 식당인데 줄을 많이 선다. 붐빌 시간에는 적당히 일찍 가서 가게 앞 대기 기계에 입력하고 기다려야 함. 인상적인건 힙 가게인데도 아주 젊은 사람들부터 노인들까지 손님 영역대가 넓었던 점. 국수는 고사리 맛이 지배적인건 아니지만 손이 가는 안정적인 맛이었고 배추구이의 당근소스가 달달한데 상당히 좋았다. 생... 더보기
비건 음식? 신당동 핫플? 미슐랭? 기존의 분류법을 한켠으로 밀어넣고 이 집의 고사리 클래식을 즐긴다면, 다른 시각을 갖게 될지도 모른다. 면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잔치국수로만 보였다. 가장 먼저 오는 건 잔잔하고 깊은 숲내음. 흙내가 아니라, 잘 말린 나물 특유의 담백하고 맑은 향이 슬며시 올라온다. 질감은 부드럽지만 실루엣은 살아있어, 씹을 때마다 잘 익은 나물의 결이 부드럽게 풀린다. 간은 과하지 않고 나물과 버섯 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