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긴 휴업기간을 끝내고 어제 새로운 장소에서 재오픈한 카르마.(주소 수정은 어떻게 하면 되죠?🥲) 기존 장소와 크게 멀지 않은 곳에 있구요. 매장은 전보다 훨씬 커지고 여유롭습니다. 가게의 무드는 여전히 좋아요. 시그니처 칵테일 메뉴가 대폭 수정되었고, 클래식 칵테일 메뉴가 늘어났네요. 많은 것을 덜어내고, 사장님이 보여주고 싶은 걸 새로운 공간에서 실현시키는 느낌이 들어서 굉장히 좋았습니다. 이 날 마신 메뉴는 진피즈, 그... 더보기
카르마
서울 용산구 신흥로 95-1
활성게알로 먹고 싶었는데 이제 철이 지나서 냉동으로 먹어야 하는게 아쉬웠어요. 여기는 보말죽+성게알이 국룰인듯 하여 저도 똑같이 시켜봤구요. 참기름향 가득한 꼬소한 죽에다가 성게알을 얹어서 먹으니 맛이 없을 수가 없더라구요. 최고의 조합 인정합니다. 그리고 호랑소라를 시켜봤는데, 제 입맛에는 안 맞았어요…🥲 일반 소라랑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았는데 끝맛이 뭔가 미끌거리는게 별로라서 두어점 먹고 일행들에게 양보했네요. 신선한 해산... 더보기
일통이반
제주 제주시 중앙로2길 25
자연을 담은 피크닉 세트 36,000원. 브런치 메뉴 2종(해녀바구니 브런치+소시지 새싹보리 버거)와 음료 2종(감귤 로즈 아이스티+티 워터)에 피크닉 바스켓이랑 매트 등 소품도 함께 제공하는 구성인데, 비가 와서 소품 대여는 안 하고 실내에서 먹었어요. 피크닉 무드는 즐기지 못해서 아쉽지만 단품으로 하나씩 시키는 것 보다는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게 좋았구요. 음식이랑 음료는 예상 외로 맛있습니다! 관광지 음식에 대한 편견을 깨... 더보기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역사로 23
갈치정식 2인 기준 60,000원. 갈치회와 구이, 조림 3종 구성으로 나와요. 밑반찬은 다소 단촐한 편이나 메인에 충실하다는 느낌을 받았구요. 갈치회는 이번 기회에 처음 먹어봤는데 껍질은 다소 질깃하고 살은 너무 연해서 식감이 거의 없다시피 느껴졌어요. 회는 취향에 안 맞았는데, 일행은 맛있게 잘 먹어서 양보해줬어요. 구이는 부드러웠고 조림은 양념이 정말 맛있었어요. 후추맛이 강하고 얼큰한 양념이었는데 달짝지근한 갈치조림만 먹... 더보기
이조은 식당
제주 서귀포시 천제연로 97
일하기 싫어서 부국제를 핑계로 부산에서 먹고 마신 것을 정산해봅니다. 일단 부산에서 제일 좋았던 가게를 꼽자면 바로 여기. 지도로 봤을땐 역에서 가까운거 같아서 무작정 걸어 올라갔다가 가게 문턱도 못 밟고 죽을뻔 했네요... 재방문 할때는 무조건 택시 타야지... 가게 문 열고 들어가자마자 확 풍기는 몰트향에 압도되는 느낌을 받았는데, 내부는 더 압도적이었어요. 세상에 있는 모든 위스키가 다 있는게 아닐까 싶을만큼. 첫잔으로... 더보기
모티
부산 동구 망양로 6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