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할머니들이 장사하는듯한 팥죽집. 이름이 근본없어 보이지만 서울미래유산이고 또 오래전부터 보아왔던 집. 안에 주방에서는 비교적 젊은 할머니들이 팥죽을 쑤고있음. 고명이 잔뜩 들어갔고 새알이 무처구뜨거운 거대한 덩이 하나로 나오고 오x기 순후추통에 넣은 시나몬 가루를 토핑해줌. 첨에 진짜 후추 뿌리는줄 알고 식겁. 웰컴 드링크(?)로 대추차(?)를 주는에 따뜻하고 산뜻하고 좋았음. 새알이 궂지않은체 찹살떡마냥 이리구르고 저리구... 더보기
- 선선한 날씨가 기다려지는 맛있는 단팥죽 팥죽은 좋아하지 않는 데다가, 식당에서 제대로 사 먹어 본 적도 없어서 과연 맛있을까 조금 걱정이었는데요. 걱정이 무색하게 너무 맛있어서, 내가 여태 먹어본 팥죽과 다르게 '단'팥죽은 맛있는 거구나 했어요. 그리고 '다음엔 꼭 1인 1단팥죽 해야지, 혼자 다 먹을 거야' 하는 다짐도 함께ㅋㅋㅋ 그에 비해 쌍화탕은 저에겐 너무 어려운 맛이었어요. 너무 진해서 너무 써요... 정말 몸에 꼭... 더보기
제 어렸을 적 추억이 담긴 곳이예요. 초등학생때 삼촌이랑 삼청공원 산책하고 출출해지면 공원 초입에 와있는 순두부 트럭에서 하얀 순두부에 간장을 타먹거나 이 단팥죽을 먹으러 왔어요. 삼촌이랑 같이 앉아서 1인 1 단팥죽을 했던 그 때 기억이 너무 행복했었는데 애인한테 이 얘길 5번쯤 하다가 다녀왔어요. 달달하고 고운 단팥죽에 콩 , 은행, 밤, 아기 주먹만한 찹쌀떡이 들어있어요. 그 때도 달달한 죽과 밤을 섞어 먹는 걸 좋아했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