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
Dine
Dine
사찰 배경의 잔잔한 애니와도 같은 호지빙수도 만족스러운. 친한척이 과해도 부담스럽지 않은 주지스님 캐릭터에 절간 입구에 배깔고 팔자좋게 누워있는 고양이가 그려지는, 그런 맛. 여하간 이 마지막 호지빙수까지 해서, 올해 다인 빙수 팝업 어찌어찌 잘 이용하였다. 개인적으로는 우유얼음보다 물얼음의 빙수취향이 한층 더 확고하게 굳어지게 된ㅎㅎ 이런 조합이 빙수에도 어울리는구나 새로이 깨달음도 여럿 얻기도 했고 :) 다 떠나서 동남아 ... 더보기
이번에는 평화로운 일상 힐링/전원생활 장르 애니 갬성. 엄빠손에 이끌려 같이 시골 할머니댁에서 방학을 보내게 된 도쿄 깍쟁이 손녀에게, 할머니가 보여주는 싱그러운 전원의 맛이랄까. 도쿄에는 이런 것도 있고! 저런 것도 있는데!! 짜증내며 토라진 손녀 마음까지 사르르 녹이는 일본 할무이의 선물 같은. '아가, 이 빙수는 여기에서만 맛볼 수 있는 거란다' 한 마디가 들리는 듯 했던. 그런 차조기 빙수다. 상쾌하고 향기롭다. P.S... 더보기
연남동에 다인이 처음 오픈했을 때 들러서 맛봤던 돈테키가 나름 좋아 나중에 가족과도 재방문을 했던 기억이 있는데 한동안 잊고 있던 다인이 닫았나 싶더니 근처로 이전해서 새로 오픈했다는 인스타 피드를 보고 전부터 새로 메뉴에 들어간 나폴리탄 스파게티과 함박스테이크가 궁금하던 차에 들러봄. 가게로 향하는 길에 웨이팅이 긴 가게가 있어 보니 역시나 쿄라멘이었고 좀 더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니 1층에 월량관이란 중식당이 있는 건물 2층에... 더보기
기억보다 세련되나 여전히 푸근한:) 콜린비님 리뷰보고 나폴리탄이 먹고싶어 한달음에 달려간 화양식(일본식 양식)집입니다. 지금은 이전 준비중이신 듯 하네요. 나폴리탄을 하나 주문해봤는데요. 기억 속 살짝 불은 식감의 학교 앞 나폴리탄보다는 훨씬 세련된 맛이예요. 소스맛도 더 진하고 단맛이 더 있었구요. 면 식감도 불지 않고 심이 남을랑 말랑 한 정도로 잘 삶아 나왔더라구요. 곁들여 둔 파마산 치즈를 소복하게 뿌려먹으면 우스터소스가... 더보기
“돈테키에 끌렸다 나폴리탄에 반하다” <‘다인’의 돈테키정식과 나폴리탄 스파게티> #다인 연희동과 연남동 사이에 있는 일본 가정식집. 일본식 경양식이라 할 수 있는 화양식을 비롯하여 가볍게 한 끼 할 수 있는 일본 음식들을 낸다. 요리는 젊은 남자 셰프님이 전담하고, 가게 운영은 남매가 함께 한다. 음식에도, 서비스에도 온기가 배어있다. 높은 좌석에 불안해하던 딸도 어느새 긴장을 풀고 머묾을 즐긴다. 언제 불안해했냐는듯, 그릇에... 더보기
일본 가정식을 판다고 해서 저장해놧다가 방문햇어요! 제가 갓을 때가 한시 좀 전이엇는데 자리가 널럴해서 앉을 수 잇엇어요. 근데 두시쯤? 지나가다 보니까 만석인거 같더라구요 ㄷㄷ 시간 잘 맞춰 가야 자리가 잇을 거 같아요. 가라아게 덮밥이랑 돈테키 정식 중에 고민햇는데 돈테키가 맛잇다는 리뷰가 많은 거 같아서 돈테키로 주문햇어요. 가게 분위기는 사장님을 따라간다고 생각하고 그런 곳이 맛도 잇는 곳인 경우가 대부분이엇는데 여기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