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해모해 내 최애 점심메뉴. 이날은 전날이 휴무여서 그랬는지, 유난히 손님이 많았다. 초딩때부터 지금까지 가본 것중 제일 많았던 듯. 거의 만석. 평소와 메뉴가 달라진 것도 아니고, 시키던대로 술국에 모듬순대를 시켰는데 평소보다 훨씬 오래 걸렸다. 그래서 나는 주방에 무슨 일이 있나 싶어 왜 늦게 나왔는지를 물었는데, 피크타임이라 사장님이 예민했는지 늦게 나올수밖에 없다나 뭐라나...ㅋ 20년 가까운 시간동안 단골로 ... 더보기
이 동네 사는 사람들이 순대국을 논하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동춘사골순대국. 이전에 있던 가회동칼국수의 인기 그 이상이다. (주말 점심시간에 가면 주차공간 찾기도 힘들고 웨이팅도 있다는 단점이 ㅠㅠ) 등산로 입구라는 장소가 인기에 한 몫 하겠지만, 가장 큰 비결은 역시나 이 집의 메인 메뉴인 순대국. 종류가 참 다양한데, 술국처럼 얼큰한 맛의 빨간 얼큰순대국이 베스트셀러. 다대기를 넣어서 먹는 것과는 또 다른 칼칼함이 참 매... 더보기
문학산과 청량산을 신나게 뛰댕기고 만난 철판 아바이순대 모둠은 뜨거움에 미뢰를 몇 개 잃어도 괜찮을 맛이겠지요. 지글지글 소리를 내며 나오는데 당연히 소성주 한 병 시켜야겠지요. 순대나 내장이나 완전히 깔끔한 맛은 아닌데요. 술과 함께 하기엔 더없이 괜찮았습니다. 늘어붙은 부추와 순대속이 내는 맛이 기가 막히기에 밑바닥은 최후의 순간까지 킵해두고 드시기를. 다만 고기는 시간이 지나면 뻣뻣해지니 나오자마자 드시는 게 좋겠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