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 음악감상실
HEIMAT MUSIC HALL
HEIMAT MUSIC HALL
은은하게 어두운 공간을 고전음악이 가득 채운다. 미묘한 기시감. 어릴적 홀로 시네마테끄 한 켠에서 느꼈던 감동과 흡사하다. 빛과 어둠과 고요와 환희가 공존하는. 감동을 깨고 누군가가 신청한 라라랜드가 귀를 찌른다. 두 곡 째 견디지 못하고 밖으로 나오니 이미 누군가도 나와있다. 동병상련의 눈빛을 공유한다. 주인께 물으니 고전음악은 거의 신청하지 않는다고. 나의 신청 기회를 사용해 원하시는 고전음악을 틀어 주십사 부탁했다. 독일어... 더보기
* 하이마트 Heimat(음악감상실, 대구광역시 중구 삼덕동 - 228기념 중앙공원 부근) (매우 긴 글 주의) 올해 4월 대구를 들른 2가지 이유 중 마지막, 1957년부터 66년째 영업중인 고전음악 감상실 하이마트(Heimat, 독일어로 '고향')를 들렀습니다. 이 곳 역시 역사가 아주 오래된 곳이라 창업부터 현재에 이르는 연대기를 읊지 않을 수 없어요(영남일보 2010년 10월 1알자, 한국일보 2021년 11월 13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