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썰어져서 나오겠거니 하고 시킨 막회는 양배추와 톳이 가득 쌓인 회 무침이었고 안에 들깨가루가 고소한 맛이 초장(가게에서 만든 것으로 추정)과 함께 비벼먹으니 맛있다. 이것으로 소주 한 병. 홍합탕이 생각보다 가격이 있고 메뉴판에 (섭탕)이라고 쓰여있어 메뉴가 나올 때 보니 커다란 섭이 들어있었다. 국물은 아주 시원하고 섭은 처음 먹어보는데 정말 크고 씹을 것이 많아서 좋았다. 섭 이외에도 홍합과 자잘한 조개가 들어가있어서 ... 더보기
10여년 전에는 동네의 한적하고 작은 횟집 같은 분위기였던 것 같은데, 이번에 가보니 2층으로 운영되고 유명인들도 여럿 다녀간 인기 식당이 되어있었다. 해물모듬, 꽃새우, 백골뱅이, 도치, 홍게라면을 먹었다. 해물모듬은 멍게 삼총사 (비단, 돌, 참)와 석화, 전복 등이 나오는 이 곳의 대표메뉴. 전반적으로 싱싱함이 느껴져 좋았지만, 멍게의 비중이 너무 커서 특유의 떫은 맛에 좀 질렸다. 백골뱅이는 너무 좋아하는 식재료인데, 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