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가장 오래되었다는 (since 1948) 중식당 안동장. 이 집 포스팅을 하려니 무슨 사진을 골라야 할지 눈물이 앞을 가리... 웁니다. 을지로 분들의 중식을 책임져주는 집!! 많이들 드시는 굴짬뽕 빼고 써볼게요. 1. 마파두부밥 (만원) : 두부러버로써 이 집 마파두부는 진짜 웰메이드에요. 향도 살아있구요. 포인트는 저 걸쭉한 투명감 있는 전분 소스인데 저게 다른 요리밥에도 많이 사용됩니다. 고급스럽고 삼삼한데 향을 꽉 잡아주어, 밥과도 술과도 잘 어울려요. 2. 고기튀김 (소 1만5천) : 대산님이 찾아낸 메뉴인데 이 집에선 탕수육 부먹보다 찍먹이 맛있는 걸 깨달으시고, 흥미가 생겨 시켜보셨는데 음 아주 맛있습니다. 짭짤한데요. 고기 두께도 옷도 잘 어울려요. 고기로 만든 분식집 오징어튀김이랄까요. 소짜가 부담 없는 가격이라 의외로 시키고 싶은 의지가 많이 생기더라구요. 대산님은 원흥보다 좋으시다고. 3. 팔보채 (소 2만7천) : 누군가를 데려가 맛있는 음식을 시키고 싶을 때 시키면 좋을 메뉴로 해물 선도 좋구요. 연태와 마셔도 짱짱. 위에서 이집 특유의 소스가 있다고 했잖아요. 그 느낌이 여기도 비슷한데요. 고기는 덜 땡길 때 누구나 좋아할 메뉴일 것 같아요. 4. 깐풍새우 (소 2만5천) 와 콩국수 : 깐풍새우는 굴짬뽕과 함께 수요미식회에 나온 이 집의 대표 메뉴입니다. 칠리와 크림 새우 사이에서 둘 다 취향이 아니던 저는... 그렇습니다 중화풍 새우요리란 이런 것이군요!! 하고 신세계를 발견한 것입니다. 그리고 콩국수... 여름 한정이지만, 저의 이 집 최애 메뉴입니다. 중화풍이 살아있고, 면도 잘 어울려요. 여기 연태 고량주 마시면 여름 밤 다 내꺼. 이 메뉴는 여름에 다시 홍보를 하기로다가. 🌟 이 집은 웰메이드 요리를 생각보다 괜찮은 가격에 먹을 수 있으며, ‘식사류’로 그 요리를 밥으로 먹을 수 있는, 꽤 고급스럽지만 탄탄하고 스펙트럼이 넓은 시대를 타지 않는 훌륭한 노포입니다. (올 초부터 1천원씩 메뉴가 올라서 오른 가격으로 적었어요) 사실 저도 안 먹어본 메뉴가 많지만 1탄 소개는 여기까지로 하고! 🤤 늦었지만 안남칼국수 @annamkarl 님의 을지로 입성을 축하드리오며 🎉 1월의 청요리 모임 (아직 자리 있겠지요..?) 에서 안남칼국수님께 축하 인사를 나눈다는 핑계로, 나머지 메뉴들을 함께 해치워 주실 분들이 있으시다면 아래 링크에서... 🎊 뵙겠습니다 😌 https://polle.com/AnnamKarl/posts/636 #굴짬뽕 #노포 지만 깔끔한 #을지로중국집
안동장
서울 중구 을지로 124 1층
J @likeariver
또 가야겠어요 마파두부밥!!!
짓는애 @bd0506
헉.....콩국수 있는 줄 몰랐어요😱 마지막 사진 속 콩국수 비쥬얼보고 "올 여름엔 안동장에서 꼭 콩국수를 먹자!" 라고 올해의 목표 추가했습니다😅
m•🐽•m @somm
여름.. 콩국수...📝
ㅎㄴ @lhn87lhn
여기 잡채밥도 👍👍
운남쌀국수 @Yunnanssal
올 여름의 목표는 서울 콩국수 투어...
오월구 @maygreen9
여름밤 내꺼로만든다는 고량주. 낭만적이예요😊
보라쇼 @borashow
안동장은 맨정신에 가본 적이 없어요 😑 배불러 죽을 것 같다가도 여기 가서 남긴 적이 없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