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할 수 없다. 왜 돈카츠가 달아야 하는가. 왜 이상한 맛의 들쩍지근한 소스를 뿌려놓은 건가. 이 돈카츠의 지향점은 양식인가 일식인가. 그것도 아니면 꿔바로우가 되고 싶었던 걸까.
소심한 남자
전남 목포시 옥암로 182
1
0
목포에 이런 수준의 버거집이 있다고??? 제발 오래오래 장사해 주길...
훈버거 스테이션
전남 목포시 만호로29번길 18
카와카츠와 더불어 내 마음 속 최고의 돈카츠 중 하나. 리뷰를 쓰려고 곰곰히 맛을 되집어 보다가 그냥 잘 모르겠고 한 번 더 먹고 싶다는 생각 밖에 안 드네. 시스템화도 꽤나 잘 돼서 바 테이블에 앉아 주문 들어온 돈카츠들이 착착 준비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은근 재밌었다.
일월카츠
서울 종로구 북촌로1길 11
맛있는 돈카츠임에는 확실. 특히나 안심은 과장 조금 보태서 이를 거의 안 써도 될 정도로 부드럽다. 하지만... 돈카츠는 어디까지나 "튀김"인데, 그 핵심인 튀김옷의 완성도가 조금 아쉽다. 뭐랄까, 마치 "소문난 맛있는 팥빵이 먹어보니 그냥 빵은 구색일 뿐인 맛있는 팥만두였다" 같은 느낌...? 좀 아쉽고 아깝다.
헤키
서울 마포구 동교로9길 33
맛이 없다. 평냉이 슴슴하고 어쩌고가 아니고 그냥 너무 맛이 없다. 정성과 고민 없이 타성에 젖어 그저 하던대로만 찍어내는 시대에 뒤쳐진 냉면은 "노포"라는 이름으로 가리기엔 너무 진부하다. 먹는 내내 돈 아깝기는 참 오랜만.
을밀대
서울 마포구 숭문길 24
2024년 평양냉면을 논할 때 우래옥 을밀대 같은 노포를 들추기엔 한국의 외식 수준은 엄청 높아졌고, 이제 냉면의 세대교체가 이루어질 때가 됐다. 그 첨병에 온랭이 있다. 은은한 육수의 감칠맛과 바로 뽑은 면이면 충분하다. 앞으로 냉면이 생각날 때 고민할 필요가 없어졌다. 근데 사실 온랭은 국밥이 진짜 더 미쳤다.
온랭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 33
9
돼지국밥의 근사한 현대식 해석. 전통적인 펄펄 끓는 국물은 아니지만 그래서 오히려 마음에 든다. 토하젓 곁들임도 썩 좋다. 개인적으로 옥동식에 판정승.
송정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17길 38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