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5점을 주지 않는다면 어떤 식당에 5점을 줄 수 있을까? 면 위에 얹어진 고기와 고기밥 밑에 깔린 밥알만 봐도 이 식당 사장님은 보통이 아니라는 게 대번에 느껴집니다 라멘집에서 자르고 남은 귀퉁이 고기 깍뚝 썰어다가 밥 위에 대강 얹고선 내오는 고기밥들 보다가 마치 시라스동처럼 꾸며 나오는 고기밥을 보면 헛웃음이 나옵니다 게다가 그게 1,000원이라면? 사장님은 자선사업을 하시는 걸까? 고기 찍어먹으라고 나오는 장 ... 더보기
돌돌말이국수
경기 수원시 영통구 중부대로 283-5
주력 메뉴가 돈까스와 잔치국수로 한정 되어 있다는 점, 식후 디저트로 단팥빵을 파는 것까지 상당히 브랜딩이 잘 되어 있지만 1인분에 1.3~1.5만 원 하는 특별할 것 없는 돈까스는 조금 비싸게 느껴진다 막상 받은 접시의 구성이나 양도 큰 만족감을 주지 못 하고 돈까스 옆에 한 스푼 엎어 주는 밥도 양이 적어서 결국 추가하려면 내야 하는 공기밥 1,000원까지, 하나같이 지불하는 가격의 만족도를 깎아먹는 것들 대신 아이들 데... 더보기
돈까스 잔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석성로 862
제 기준에서 대전의 축복 3곳 중 하나 무려 대전 토박이로부터, “노잼 도시”, “대전엔 성심당만 있고 맛집은 없다” 따위의 얘기만 듣고 일말의 기대 없이 방문했다가 첫 메뉴부터 선입견을 와장창 박살내준 곳 대전은 토미야가 있기에 살만한 곳입니다 사장님이 대전에 터를 잡으신 건 대전시민에겐 복지입니다 훌륭한 수준의 맛에 말도 안 되는 수준의 가격인 안심 돈까스는 이게 대체 왜 사이드에 있는지도 의문이고 이 돈까스만 가지... 더보기
토미야
대전 서구 청사서로 14
벌써 20년 가까이 되지 않았나 싶은데 이 정도의 가게라면 맛을 떠나 존경의 레벨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본 라멘이라는 메뉴 자체를 접하기 어렵던 그 당시에도 이미 훌륭한 맛을 보여주며 늘 같은 자리에서 지금까지 계속 계셔주는 것만으로도 사장님께는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먹기 전에 사장님 만수무강을 한번씩 기원합니다;) 물론 중간중간 면이 바뀌는 다양한 시도도 있었고 스프맛도 변한 적이 있었지만 (지금은 다시... 더보기
하카타분코
서울 마포구 독막로19길 43
오며가며 가게 얼굴만 보고 잔치국수집인가 하다가 우연찮은 기회에 들어가서는 예상 외의 메뉴에 놀랐습니다 가벼운 야식만 생각하고 들른거라 냉면 밖엔 안 먹어봤지만 요즘같은 시류에 괜찮은 가격과 맛에 만족했습니다 아주 맑은 국물은 고기향과 함께 약간의 짭조름함이 느껴지고 면은 을밀대와 비슷한 질감이지만 좀 더 잘 끊깁니다. 얹은 고기는 살짝 마르고 뻣뻣하긴해도 웬만한 가게들보다 고기맛이 진해서 먹기 좋았습니다 더운 여름의 저녁... 더보기
당인동 국수공장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3길 4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