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의 미학” -- 낡은 쟁반 위에 소박하고 소담하게 담아낸 한상. 흔적이 남지 않도록 곱게 갈아낸 고기와 고소한 비지가 한 데 어우러진 콩비지는 정말 아름다운 담미를 낸다. 그대로 천천히 음미하며 먹고, 1/3을 먹었을 땐 양념장을 살포시 얹어 먹고, 1/3이 남았을 땐 정성껏 지은 밥을 비벼 먹는다. 옆 자리에 혼자 온 일본인 손님이 어설픈 한국말로 떠듬떠듬 사장님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제가 한국에서 먹어본 모든 음식들 중 가장 맛있었습니다.“ 화려한 기교 보다는, 오히려 담담하게 읊조리는 음식. 그 소중함을 아는 사람이라면 분명히 이 곳을 좋아할 거다. #강산옥 주교동. 을지로4가역. 11:30 - 14:00 (일 휴무) 여름(6월부터)엔 콩국수만, 겨울엔 콩비지만 판매.
강산옥
서울 중구 청계천로 196-1 2층
고맥 @godok_beer
방가워용! 잘 지내셨쥬
Colin B @colinbeak
@godok_beer 고맥님 오랜만입니다! 글을 남길 심적 여유가 없었네요. 지금도 그렇지만 ㅎㅎ 그래도 틈틈이 잘 먹고 다녔답니다.
Luscious.K @marious
보고싶었어 ㅎㅎ
Colin B @colinbeak
@marious 형님 뵈어요 얼른
면발 @celina
콜린님 오랜만에 뵙습니당 ㅎㅎ
Colin B @colinbeak
@celina 면발님 반가워유
빵에 진심인 편 @awsw1128
여기 콩국수 노리고 있었는데!
Colin B @colinbeak
@awsw1128 콩비지 일단 먹고 콩국수를 또 노려야...
맛집개척자 @hjhrock
많이 바쁘셨나봐요. 거의 반년만에 리뷰네요. ^^
Colin B @colinbeak
@hjhrock 그렇게나 됐네요. 짤막하게 라도 기록 남겨두려고요. 금세 다 가물가물해져서
권오찬 @moya95
콜리니를 기다렸던 사람들이 이렇게도 많다!
LAMBDA @SimpleLambda
저는 굳이 지우지 않으셨어도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그렇습니다😶
Colin B @colinbeak
@moya95 동생팔불출
Colin B @colinbeak
@SimpleLambda 하하... 저도 이후의 대처들을 보면서 아쉬운 부분이 너무도 많았고, 솔직히 지금도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많지만... 여기서 더 가서 뭐하나 싶기도 하고, 잘되는 마음을 담지 못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지 말자 다짐했던 걸 애써 기억해냈네요.
LAMBDA @SimpleLambda
@colinbeak 훌륭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