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주시 #우진해장국 #무계획제주미식여행 18/24 "우진에는 고사리육개장만 있는게 아니다" 제주에서 고사리육개장으로 가장 유명한 우진해장국은 여전히 점심 피크에는 최소 2시간 이상의 웨이팅이 필요하다. 개점시간에 맞춰 갔는데도 5분 정도 웨이팅을 했을 정도니 이집의 인기는 식을줄을 모르나보다. 그런데 우진해장국에 고사리육개장만 있지 않다. 몸국도 있고 사골해장국도 있다. 몸국이야 고사리해장국과 원류가 같기 때문에 이번엔 이집의 해장국을 한 번 먹어보기로... 이름이 사골해장국이라 주문을 하면 여사님께서 "매운거에요~~" 하고 맛을 다시 한 번 리마인드 해주신다. 그리 매울 것 같지 않은 색감인데, 제주 해장국의 정체성을 뽑내려는 듯 다진 마늘을 듬뿍 함께 주신다. 국물은 여느 제주해장국집들에 비해 마일드하면서 부드럽다. 사골베이스의 국물 때문이겠다. 맵지 않은 육개장 수준의 맛이고 감칠맛이 꽤 나는 것을 보면 조미료 사용도 넉넉한 듯 하다. 그러면서도 제주 해장국 특유의 마늘 맛과 당면, 그리고 선지가 넉넉하다. 솔직히 이집 해장국을 <제주해장국>이라고 부르기에는 다른 집과의 맛의 괴리감이 좀 느껴진다. 하지만 사골이 주는 맛의 기반이라고 생각하면 그 맛을 수용하는데는 문제는 없다. 돼지 베이스의 국물이 버겁다면 우진의 사골해장국도 좋은 선택이 되겠다. #러셔스의베스트국밥 #러셔스의베스트해장국
우진 해장국
제주 제주시 서사로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