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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공평동 #안래홍 "30년 내공의 유니짜장 스텐다드" 1. 종각 근처에 오래된 중국집들이 꽤 있다. 얼마 전에 리뷰한 '원흥'도 그렇고 이곳 <안래홍>도 화상이 운영하는 30년 전통의 중국집이다. 명동에 있는 화상 중식당을 포함해 시내에 있는 화상집들은 공통적으로 짜장과 유니짜장의 경계가 모호한 부분이 있다. 어떤 곳은 유니짜장, 또는 유니짜장 스러운 짜장을 기본짜장으로 내시는 곳들도 있고, 대부분 유니짜장 메뉴는 당연히 포함하고 있다. 이집도 유니짜장이 아주 유명한 이집의 시그니쳐 메뉴다. 당연히 안먹어볼 수가 없다. 2. 다른 화상집에 비해 내부 장식이 소소한 것이 특징이지만 팔각형 장식 등을 보면 중국인 가문임이 확실하다. 주문한지 5분 이내에 유니짜장이 나오는데, 딱 면 삶는 시간일게다. 받아든 유니짜장은 간짜장 처럼 장과 면이 따로 서빙이 된다. 녹색의 면이 신기하면서 예쁘다. 3. 녹색의 면은 클로렐라가 함유된 반죽으로 뽑은 면의 결과다. 사실 클로렐라 넣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 면강화제로 인한 황변을 감추기 위한 얄팍한 수단이 아닐까 하는 의심 때문이다. 다행히 이집 면은 구수한 밀가루 향이 좋고 면빨도 면강화제로 인한 탄성 보다는 적절하 부드러움이 있는 꽤 괜찮은 면이다. 게다가 면의 굵기도 적절한 수준이라 입안에서 부담감이 없다. 4. 짠맛, 단맛, 감칠맛이 지나치지 않고 적절하게 배합된 유니짜장은 강하게 온화한 느낌이다. 있을 것은 다 있는 맛있는 짜장면 맛인데, 그렇다고 지나치게 짜거나 달거나 조미료맛이 지배적이지 않아 부담스럽지 않게 혀와 목으로 넘어간다. 유니짜장의 생명인 양파와 돼지고기는 딱 좋은 수준의 크기인데, 양파의 크기가 간고기의 크기와 비슷해 식감의 통일성이 있고, 적당한 양의 고기는 오돌돌한 식감으로 유니짜장으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한다. <딱 좋은 짜장면>이다. 이런 짜장면이라면 내 전성기 때는 1분이면 다 먹을 수 있는 부담 없는 맛이다. ㅎㅎ 5. 또 하나의 짜장면 강자를 찾았다. 워낙 유니짜장이 유명해 간짜장 먹을 생각도 안했는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간짜장도 한 번 먹어봐야겠다. (블로그를 보면 간짜장 비주얼은 조금 안습이긴 하지만...) PS: 롯데 자이언츠 팬으로서 <안치홍>이 온 것만큼 <안래홍>의 유니짜장이 반갑다 ㅋ #러셔스의베스트유니짜장

안래홍

서울 종로구 종로7길 43 1층

맛집개척자

저도 이런 색감의 면은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 맛은 좋았나보네요...부추나 시금치 등을 넣어 이렇게 반죽하면 뭐가 더 맛있어지나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ㅎㅎ

석슐랭

ㅎㅎㅎ 안그래도 안래홍 포스팅 기다렸습니다. 여기 유니짜장 맛집인데, 여기 진가를 많이들 몰라봐서 속상하더라고요ㅜㅜ 개인적으로 간짜장보단 유니짜장이 더 나았어요.

Luscious.K

@hjhrock 맛에는 크게 영향은 없어요. 색감이죠. 특별함과 ㅎ

맛집개척자

@marious 역시 큰 차이 없군요..^^

Luscious.K

@kims8292 여기 안올렸으면 짝퉁 짜장 러버가 될뻔 했네요 ㅎㅎ 여기 유니 참 맛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