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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Angeles #LittleTokyo #Sushi_Gen #미국노포 "내가 LA에서 제일 유명한 바로 그 스시집이다" #스시겐 LA에는 일식집이 참 많습니다 한 끼에 $200-300 의 오마카세집도 많고 대중적인 일식집도 많고 무늬만 일식집도 많이 있지요 그 많은 일식집 중에서도 바로 여기 스시겐은 압도적으로 유명세를 타고있는 재팬타운의 보석같은 집입니다 벌써 40년이라는 업력을 가지고 있으며 제가 많이 방문했던 8년 전에도 인기가 있었지만 이번 방문에서는 그 인기가 한 층 더 높아진 것 같네요 #분위기 이집은 점심특선이 인기가 많습니다 좋은 가격의 사시미, 스시 특선은 정말 엄청난 인기가 있습니다 다찌도 인기가 좋은데... 먹고싶은 니기리나 요리를 그 자리에서 바로 주문해서 먹을 수 있는 완전 일본형 다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픈이 11:30인데 11:20에 도착했을 때 이미 대기줄이 약 50m 정도 있었고 (예전에는 이 정도는 아니였음) 모두들 웨이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뒤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대부분의 손님들이 테이블석에서 점심특선을 원하는 지라 다행히 다찌석의 대기는 그리 길지 않아서 웨이팅리스트 두 번째로 이름을 올릴 수 있었고 약 30분 대기 후 착석을 할 수 있었네요 길다란 다찌에 6명의 스시쉐프가 자기들 앞의 손님에게 스시를 쥐어주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정말로 활기차고 북적거리는 분위기.. #스시 손님이 많아 왠만한 종류의 스시는 다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네타가 두툼하고 듬직한 꽤 큰 피스의 니기리입니다 그래서 한 입에 스시 하나를 넣으면 입의 충만감이 엄청납니다 특히 마구로나 아마에비의 경우 입이 터질 듯한 충만감은 호불호를 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네타 전반적으로 네타의 숙성도는 적당보다 약간 덜 된 수준입니다 그래서 보통 미국의 흰살생선 보다는 조금 쫄깃한 느낌이 있습니다 기본기에 아주 충실한 생선손질과 숙성은 이집의 큰 강점이네요 #샤리 이집 샤리는 조금 질척합니다 거슬리는 수준은 아닌데 제가 좋아하는 식감 보다는 조금 더 찰기가 있습니다 조금 아쉬운 것은 샤라의 온도감이 체온보다 차서 조금 따듯한 느낌은 없는 점 저도 살짝 따듯한 샤리를 선호하는 편이라 이런 점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게다가 샤리의 온도가 낮으니 샤리의 식감이 조금 더 질척거리는 식감으로 변하는 건 과학 상식으로도 알 수 있죠 #과도한폰즈 (사진 10, 11) 폰즈소스를 뿌려주는 스시가 몇 종이 있는데 그 때 한 국자 듬뿍 뿌려 줍니다 밥에 흐른 폰즈가 스며들어 폰즈 범벅이 되서 먹기도 불편하고 맛도 해칩니다 왜 이렇게 만히 폰즈를 주는 지는 모르겠지만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히라메 (광어), 아지 (전갱이)가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인상적인스시 인상적이였던 스시 몇 점을 소개하면 1. 이까시소 (오징어 시소잎, 사진 5) 이집 오징어를 잊지 못해 거의 7년간 한국의 내노라하는 스시집에서 부탁을 해봤지만 결국은 찾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집에서 다시 그 맛과 식감을 찾았네요 이집 오징어는 끈적거림 없이 경쾌하게 착착 잘려나가는 식감이 일품이고 스시에 시소를 넣어달라고 부탁을 드리면 이까와 시소의 환상적인 조합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아마도 미국에서 잡히는 오징어와 한국, 일본에서 잡히는 오징어의 품종 차이인 듯 하네요 어쨌든 거의 10년 만에 다시 찾은 오징어 맛에 아내도 대만족 2. 마구로 아카미 (참치 붉은살, 사진 2) 참 좋은 참치입니다 선명한 검붉은색의 아카미가 담백함과 고소함을 잘 전달할 뿐만 아니라 약간의 산미도 적절합니다 게다가 두텁게 썰어내 스시를 쥐기 때문에 입에 전해오는 풍성함은 대단하네요 오도로 보다 아카미의 만족도가 훨씬 좋습니다 (오도로는 힘줄이 빠득하게 씹혀서 비추, 사진 13) 3. 아마에비 (단새우, 사진 3) 우리나라 단새우 보다 약 1.5-2배 큰 단새우를 올려주시는데.. 그 풍성함이 지나쳐 버거울 수도 있습니다 이런 점이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인데 저는 오히려 그 풍만감이 인상적이였습니다 당연히 머리는 튀김이나 미소시루로 맛볼 수 있는데 둘 다 아주 훌륭합니다 4. 네기토로 테마키 (파 참치뱃살 김밀이, 사진 1) 이집 최고의 메뉴입니다 우리나라 아무리 비싼 스시집도 이집 네기토로와 비슷하지만 뛰어넘지 못합니다 그 정도로 이집 네기토로는 완벽에 가깝습니다 적절한 참치살과 대파으 비율도 좋고 바삭하게 김에 싸내는 스피드도 훌륭합니다 이집에서 네기토로 테마키 안드시면 큰일납니다 5. 우나기 (민물장어, 사진 14) 특별하다기 보다는 이집 스타일을 말씀 드리면 겉바속촉 스타일 6. 카파마키 (사진 15) 오이말이를 꼭 하나씩 요청하는데 이집 카파마키가 맛있었던걸 기억해서 주문했습니다 이번엔 좀 특별하게 오이, 시소, 우메를 모두 넣고 말아달라고 했는데... 추가 소금의 양이 너무 많아 너무 짠 실패작이 되어버렸네요 쉐프님의 감이 좀 의심스러운 부분이였네요 ㅎㅎ #종합 가격대비 정말 굉장한 집입니다 대신 모든 생선이 맛있지는 않고 한국의 잘하는 집에 비해 훨등하다고 말할 수준은 아닙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시끌벅적한 일본 스타일의 스시를 경험하기에는 이집만큼 안성맞춤인 곳은 없을 듯 합니다 #러셔스의베스트스시 #러셔스의LA #러셔스의미국 #미국노포 #러셔스노포

Sushi Gen

424 E 2nd St, Los Angeles, CA 90012, U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