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영등포 #곽면 #영등포시장탐방 12 "작지만 강한집은 이런 집이다" "짜장면 짬뽕 우육면: 뭐 하나 맛없는 것이 없는 내공 가득찬 집“ 우연히 발견한 영등포의 작은 중국집. 중국인 사부와 한국인 사모가 운영하는 집으로 예전의 경력은 알 수는 없으니 2022년 8월에 개업해서 약 9개월차의 신상식당이다. 그런데 점심시간이면 손님으로 바글바글하다. 웨이팅이 긴 정도는 아니지만 조금은 기다릴 각오도 감수해야하는 곳이다. 그렇다면 맛집이 틀림이 없다는 예상이 가능하다. 메뉴는 간단하다. 짬뽕 고기짜장 곽면 탕수육 유린기 짬뽕, 탕수육, 유린기는 알겠는데 고기짜장과 곽면은 조금 난해하다. 알고보니 고기짜장은 일반 짜장 처럼 고기를 작게 깍뚝썰기를 한 게 아니라 고기를 넓게 편으로 썰어 큼지막하게 집어 넣어 고기를 강조한 메뉴다. 곽면은 이집의 시그니쳐 메뉴인데 아마도 사부의 성씨가 <곽>씨인 듯 하여 곽씨의 면인 곽면으로 명명한 듯 하다. 곽면은 전형적인 광동풍의 우육탕면이라고 하신다. 궁금하면 안되니 이집 전체 메뉴를 다 한 번 먹어보기에 도전해서 일단은 식사메뉴들 부터 시작을 해봤다. #짬뽕 완벽한 짬뽕이다. 바로 볶아 만든 신선한 짬뽕의 전형이다. 연한 불향이 느껴질 정도로 강한 불에 적절한 수준으로 잘 볶았지만 채소는 식감을 잘 유지하고 있다. 배추, 양파, 애호박이 주는 채수의 앙상블과 돼지고기, 홍합살, 조개살, 새우가 내는 단백질의 맛이 조화롭고, 맵지 않지만 열감을 자극하는 수준의 맵기와 시원함을 동시에 주는 완벽한 짬뽕. 의외의 곳에서 짬뽕의 달인을 만났다. #고기짜장 짬뽕의 달인은 짜장도 잘한다. 짜장의 핵심은 양파가 일반 짜장인데도 무르지 않고 존재감 있는 식감을 뽑내며 단맛도 내어준다. 넓직하게 썰려 들어간 고기는 단단하고 질긴 느낌이 아니라 전분 묻혀 볶아낸 고기 처럼 부드럽다. 춘장도 듬뿍 들어가 장맛도 좋지만 적절한 단맛과 감칠맛으로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짜장면이다. 여긴 짜장면까지 명품이다. #곽면 이집의 상호가 곽면이니 이 메뉴가 시그니쳐가 되야할 것 같다. 식당 상호의 메뉴인만큼 궁금했는데 시그니쳐로 삼을만한 훌륭한 <갈비 우육탕>이다. 붉은 기름이 동동 떠 있는 국물은 강하지는 않지만 우육탕에서 나야하는 향기들은 장착을 하고 있다. 맛도 너무 달지 않으면서 감칠맛과 시원함, 그리고 우육탕 특유의 맛이 마늘향과 함께 구수하고 좋다. 푹 끓인 갈비의 고기도 부드럽고 면빨도 의외로 우육면과 잘 맞는다. 여기에 고수가 들어가면 너무 좋겠지만 아쉬운대로 대파로 만족해야한다. 대신 생양파와 단무지가 있으니 이 또한 중국집에서 먹는 특혜겠다. 맛있는 우육탕 먹으러 우육면관까지 안가도 되겠다. 영등포에는 곽면이 있으니 ㅎㅎ 이집에 사장님의 이력을 알려주는 수상기록이 두 개가 있다. 모두 중국 흑룡강성의 요리경연대회 수상 상장이다. 기본기도 기술도 모두 장착한 분이시니 이런 신선하고 수준있는 음식을 만들어 내시는 것이였네... 이제는 이집의 요리에 도전을 해봐야겠다. 탕수육과 유린기! #동네식당응원프로젝트 #러셔스의베스트짜장 #러셔스의베스트짬뽕 #러셔스의베스트우육면

곽면

서울 영등포구 경인로 888-4 1층 10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