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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Angeles #CulverCity #Vespertine <Part 1/3> “미슐랭 2스타로 성장” "미식을 향한 종합예술의 극치를 경험하다" 2019년 방문이고 당시엔 신상 업장이였는데 그 사이 미슐랭 별도 두 개나 달고 반납도 하는 등 여러 가지 변화가 있었네요. LA 가신다면 경험해봐도 좋을 독특한 컨셉의 파인다이닝이라 뽈레에 소개해 봅니다! ——————- LA에 잠시 거주하면서 가장 가고싶은 식당 두 곳 <N/Naka> 그리고 <Vespertine> N/Naka는 예약이 3개월 이상 밀려있어서 눈물을 머금고 포기했고 Plan B로 방문한 Vespertine <한 편의 오페라를 감상하고 온 느낌의 완벽한 생일 만찬이였습니다> #예약 이곳 예약은 식당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vespertine.la) 보통 3~4주 정도 미리 예약을 해야합니다. 메뉴는 정해져있지 않고 계절에 따라 구성이 바뀌는 코스요리입니다. New American을 넘어서 Super-Contemporary-American 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이곳의 미식 경험은 예약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예약단계에서 코스와 와인페어링, 에프터디너티까지 모두 결정을 해야하고 그리고 음식값, 세금, 팁까지 완납을 해야만 합니다. 어떻게 보면 No Show 방지일 수도 있으나 특별한 날에 계산서 주고받고 돈 주고받는 번거로움을 없앤 획기적인 예약방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아하게 방문해서 즐겁게 식사를 하고 환대를 받으면서 그대로 식당을 떠나면 되는 소비자-감성 중심의 지불방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Zen_Style 식당의 기본적인 분위기는 Zen을 넘어 Super-Zen 식당. 주차장에 들어서면서 부터 Zen Style의 환영과 안내가 시작됩니다. 차분한 동양식 복장을 입은 서버가 차량 하차부터 도와주는데... 아주 차분하고 조용한.. 그렇지만 환한 웃음으로 인사와 환대를 해줍니다. 식당의 분위기, 음식의 플레이팅, 서버들의 서비스 어느 하나 깔끔과 동떨어지는 것 없이 <Zen> 자체를 느낄 수 있네요. 이런 식당의 분위기를 위해 쉐프 뿐만 아니라 건축가, 미술가, 향수전문가, 식기 전문가 등이 연합을 하여 완성한 결정판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건물의 건축, 음식을 담는 플레이트, 조명과 식당의 향기까지 모두 계획에 의해 만들어져서 함께 어우러진 그냥 식당이 아닌 한 편의 예술작품을 경험할 수 있게 노력한 결과물들이 강렬하게 느껴집니다 #Staffs 식당에 들어서면 2층 주방으로 먼저 안내가 됩니다. 넓은 주방에서 약 7-8명 정도의 보조쉐프들이 조리를 하고 있고 메인쉐프은 <조단 칸>이 손님을 맞아 인사를 합니다. 쉐프와 스텝들의 목소리는 거의 속삭이는 수준의 크기입니다. Zen 스타일을 서비스에도 적용했습니다. 아주 작은 목소리지만 그로 인해 식당 전체가 매우 차분한 분위기가 됩니다. 그렇다고 엄숙한 분위기는 아닙니다. 아주 환하게 웃는 스텝들의 미소는 아주 편안한 느낌을 받게 합니다. #음악 구태의연한 클래식따위가 나오지 않습니다 전문가가 선곡한 차분한듯 하지만 경쾌한 음악이 끊임없이 흘러나옵니다 반복도 없습니다. 음악에 몰두 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무시되는 것도 아닌 중용의 수준. 다 의도된 미식 디자인이겠지요 #건물 #조경 유명 건축가인 #Eric_Owen_Moss 가 설계한 건축물로 예술적인 설계가 전문인 건축가의 성향과 Zen을 선호하는 쉐프 #Jordan_Kahn 의 합작품입니다. 유려한 곡선의 철골구조가 아름답고 Zen Style의 조경은 마치 넓게 공개된 듯 하지만 비밀의 정원 처럼 아늑하게 감싸는 느낌이 인상적인 곳이였습니다 #식기 일본인 공예가인 #Ryota_Aoki 의 작품입니다. 음식에 맟춰 식기를 제작하기도 하고 식기에 맞춰 음식을 만들기도 합니다. 상투적인 접시와 그릇이 아닙니다. 재질도 모양도 용도도 이 식당만을 위해 만든 모습에 감탄을 자아냅니다. 음식이 올려지면 하나의 조각품이 된 듯한 느낌을 갖게합니다 #잔 음료를 마시는 잔은 음료의 맛을 결정합니다. 예전에 처음으로 아주 얇은 크리스탈 잔인 <우스하리>에 맥주를 먹고 한 번에 팬이 되어버린 적이 있는데.. (요즘 고급 일식집에서 쓰는 얇은 크리스탈잔이 우스라리 입니다) 이곳은 우스하리와 유사한 최고급 유리잔 전문업체인 #Kimura_Glass 를 사용합니다. 페어링 음료에 맞는 아름답지만 실용적인 잔들에서 음식과 음료의 최적의 궁합을 만들언어내는 또하나의 완벽한 미식경험이였습니다 #실버웨어 이곳의 실버웨어들도 모두 이곳을 위해 특수 제작된 실버웨어입니다. 서양식 실버웨어들도 다른 곳에서는 보지 못한 질감과 무게감 그립감이 인상적이였고 놋으로 만든 숟가락과 나무로 일일히 조각해서 만든 포크는 동양의 감성도 느낄 수 있는 인상적인 셀렉션이였네요. #배려 나만을 위한 음식과 서비스라는 느낌을 주는 배려를 해줍니다 차에서 내리고 가든으로 에스코트를 해주고... 따듯해지는 정원의 돌의자는 식전후 손님의 체온을 보호해주는 배려입니다. 양이 많은 분들을 위해 비밀코스를 하나 더 추가해 주기도 하고 제 취향에 맞지 않는 요리가 하나 나와서 한 입 먹고 먹지 않았더니 서버가 바로 달려와서 문제가 있는 지 물어보는 섬세한 관심. 양고기 냄새가 취향이 아니라고 하니 같은 메뉴를 베지테리언 옵션으로 새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생일편지를 #손편지 로 써주시는 감동까지 보여주시네요 To be continued... #러셔스의LA #러셔스의미국 #러셔스의베스트파인다이닝 #러셔스의미슐랭

Vespertine

3599 Hayden Ave, Culver City, CA 90232

맛집개척자

일단 입장은 했네요..이제 본격적인 음식은 다음편에 보여주시는거죠?^^ 3부에 걸친 리뷰 기대됩니다.

Luscious.K

@hjhrock 네 ㅎㅎ 아마도 음식 사진 보시면 이게 음식이야? 하실거에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