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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scious.K
4.5
12시간

#도화동 #외백 "이제는 귀한 중국집 옛날 볶음밥" 중식당에 늘 있는 메뉴이고 동양식의 퀴진에는 어느 나라에 가던 있는 볶음밥. 그래서 소중하면서도 그 퀄리티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음식일 수 있다. 하지만 볶음밥의 맛을 제대로 아는 분들이라면 본인만의 취향에 맞는 볶음밥의 맛을 가지고 계실 듯 하다. 중식당의 볶음밥은 확연히 옛날식과 아닌 것으로 크게 구분을 할 수 있다. 옛날식은 기름의 사용이 많지 않으면서 (라드 사용하면 더 좋고) 재료들이 자잘하게 (특히 당근과 대파) 썰려있고 계란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밥이 고슬하다. 맛은 슴슴하면서 기름의 고소함이 좋고 잘 볶아 수분을 많이 날려 식감도 꼬들한 느낌이 난다. 단단함과는 다른 느낌. 여기에 요즘 식으로 계란후라이나 짜장이 올라가기도 한다. 돼지고기 슬을 넣는 곳은 찐 옛날식으로 불리기도 한다.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옛날식 볶음밥인데, 진짜로 이렇게 해주는 집은 이제 찾기가 쉽지가 않다. 도화동 외백은 예전부터 볶음밥으로 아주 유명한 곳이였고, 그 명맥이 여전히 유지되는 몇 안되는 곳이다. 풀코스 요리도 가능한 곳이면서 볶음밥까지 아주 잘하는 곳이니 지역에선 손꼽히는 회식 및 외식장소일 뿐만 아니라 혼밥 손님도 박대하지 않는 혼밥 추천 식당이기도 하다. 외백의 볶음밥은 씸플하다. 마지막 사진 처럼 기름의 사용도 많지 않다. 잘게 썰어진 당근과 파채가 꼬실한 기름코팅 밥알과 계란과 함께 어우러짐을 만들어 낸다. 슴슴하면서 꼬소하다. 정석대로 잘 튀긴 계란후라이와 옛날짜장의 조화, 그리고 노포 화상답게 내어주시는 계란국까지, 한 상의 멋진 볶음밥 세상이 된다. 누가 뭐래도 외백은 훌륭한 중식당이다. 어떤 경우에도 만족스러운 경험을 준다. 요즘 물가에 걸맞지 않은 겨우 9,000원에 말이다. #러셔스의베스트볶음밥 #러셔스노포

외백

서울 마포구 도화2길 4

권오찬

짜장면은 원칙주의에 근거해서 조리법이 살아있는 곳이 꽤 알려져 있는데.. 볶음밥은 생각보다 많이 귀해요. 잘 하는 집도 주방장 컨디션에 따라 다르게 나오기도 하고.

Luscious.K

@moya95 맞습니다. 오늘 외백볶음밥의 주제가 흔한줄 알지만 귀한 진짜 볶음밥입니다. 그래서 외백을 높게 사죠

권오찬

전 당시 외백을 어찌 바라보았나 과거 리뷰를. 보려 했더니 안 썼네요. ㅋㅋㅋㅋㅋ 엄청 바빴거나, 엄청 맛있었거나인데.. 군만두도 인상적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요리도 이것 저것 꽤 먹었었는데.

Luscious.K

@moya95 ㅎㅎㅎㅎ 또 가셔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