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불면 생각나는, 너란 순대국. 야들한 고기와 입에 착착 감기는 순대가 양도 풍성하고, 이상적인 조화를 이뤄내요. 매번 특을 시키는데, 역시 몸도 맛도 챙긴 든든한 국밥입니다. 고기와 순대를 모두 잘하면서, 매력적인 칼칼한 국물을 내기 쉽지 않은데 역시 농민백암순대다워요. 다만, 다대기를 다 풀면 국물 맛이 밑으로 갈수록 강해져서 은은하게 long term으로 즐기기엔 무리가 있으니, 취향에 따라 덜어내서 드시는 ... 더보기
기본 웨이팅 30분, 농민백암순대. 회사 근처의 순대국집 중 제일 좋아하는 집입니다. 진한 국물과 부드러운 순대, 내장의 조화가 기가 막힙니다. 국물의 농도가 짙기 때문인지, 가끔 순대국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약간 질린다며) 바닥을 못보시는 분들이 있어요. 물론 전 아닙니다... 모둠수육은 퇴근 후 가시면 못드실 수도 있습니다. 재료가 끝나면 가차없이 안파시거든요. 추운 겨울, 40분을 넘게 기다렸는데 내 바로 앞에서 ‘모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