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고기 누린내 잡내를 워낙 싫어해서 이집 국물이 진한 편이라는 뽈레 평을 보고 망설였는데 정말 진한 국물이지만 전혀 잡내가 없다. 입에 붙는 진한 국물인데 이게 찐득하게 들러붙는게 아니고 맛 자체가 진해서 입에 착 감기는 느낌? 면사리는 좀 적은 대신 고기가 아주 넉넉하다. 인근의 마포양지설렁탕보다 더 맘에 든다. 한양탕은 수육 고기(도가니 등)가 들어가고 양이 더 많다고 한다. 김치통에 랩을 씌워두는 것이 좋다. 배추김치는 시... 더보기
김치 색깔에서 이미 ‘찐’이다 싶다가 아무 간 안 된 펄펄 끓는 탕 맛보고 무릎을 쳤다. 첫 술 뜨는 순간 뭐랄까 그 약간 알콜 덜 풀린 것 같은 꼬릿함. 이거지. 이게 진짜 푹 우려낸 진짜 국물이지. 말로만 간판에 3-40년 쓴 게 아니구나. 김치 항아리에 랩 씌워둔 것도 좋고 손님 앉으면 파 항아리 내 주는 것도 좋다. 쓸데없는 잔접객 없이 깔끔해 좋고 국물 리필 요청에 그득 떠 주는 거보다 좋은 서비스가 어디 있겠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