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은 안 가봤지만 왠지 홍콩에 가면 있을 것 같은 주점의 분위기. 연남동 거의 끝자락 안짝에 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찾을 거 같진 않았어요. 평일이라 그런지 가게 안에 친구랑 저랑 둘만 있었네요. 목화솜 탕수육은 제일 궁금했던 메뉴라 하나 시키고 소고기 마라탕 주문. 확실히 마라에그누들, 마파두부 등 향신료 들어간 안주들이 많더라구요. 1인 1음료 주문 필수라 하이볼도 한 잔. 탕수육은 땡글땡글 속이 알찬 스타일. 뭔가 크기가 ... 더보기
선생님, 여기는 정육점 냉장고인가요? 환기도 안되고 조명은 새빨간데다 매우 어두워요. 재채기하다 여기서 쓰러지는 걸까요, 선생님? 다행히 음식점이었습니다. 반드시 주류를 주문해야 하는 “주점”. 친구가 급작스럽게 바를 열어 소토닉을 만들어준 덕에 신나게 마신 곳. 소주와 토닉워터 조합이라니 상상 속에선 치를 떨었는데 실제로 먹으니 매우 부드럽고 가벼워서 진토닉 조차 부담스러울 때는 오히려 가볍게 마시기 아주 좋은 조합. 마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