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이리에 라멘에 들렸다가 발견한 밥집. 사람들이 꽤 많다 싶어 뽈레를 보니 평이 좋네요? 들려봐야죠. 일단 가장 기본이 될 제육을 시켜봅니다. 제육볶음이 특별한 맛이 있는건 아니었지만. 저 시락국과 반찬들이 좋았어요. 그리고 이게 얼마만의 조개젓인지. 모든 반찬이 다 짭짤한데, 분명 다 먹으면 다음날 1.5kg은 부어오를 것을 알면서도 멈출수 없는 반찬들.. 근처 직장인이라면 자주 와서 고등어 구이건 다른 메뉴... 더보기
제육의 존재감. — 빨간 기름을 두른 제육이 식탁 위에 오를 때 그 남자의 마음은 흔들렸다. 저육(猪肉, 돼지고기)을 양념에 볶아내는 요리 제육볶음. 순대국, 돈까스와 더불어 대표적인 “남초 음식”으로 꼽히는 음식이지만, 내겐 그보다는 평양냉면의 대척점에 있는 음식에 가깝다. 어떤 판단이나 추론을 따로 요구하지 않는 “직관”의 맛. 빠꾸 없이 직진하는 상남자의 취향. 이곳의 제육볶음은 돼지고기에서 새어나온 기름이 고추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