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차불가
기교를 버리고 정성을 더했다, 진한 순대국. 이 집은 갈 때마다 느끼는 건데, 정말 돼지뼈를 기교 없이 오랫동안 정성스럽게 끓인 것이 눈에 보입니다. 끓어오르는 상태를 보면 점도를 예측할 수 있는데, 그 점도가 심상치 않아요. 그래서 식감이 무지막지하게 걸죽한가 하면 그건 또 아닙니다. 아주 깔끔하게 머금어지는 식감에, 입술이 쩍쩍 달라붙을 만큼 제대로 고아낸 사골육수입니다. 소금과 다대기를 넣지 않고 끓여 내주십니다. 한 ... 더보기
다대기를 넣어야 드러나는 진가, 진한 순댓국. 맑은 순댓국(9000원)을 펄펄 끓여 내어 주시는 집입니다. 언뜻 봐도 순댓국과 반찬 하나하나의 퀄리티가 무척 훌륭한 것이, 왜 이 집의 평가가 좋은지를 알 수 있었네요. 순댓국이 나오자마자 한 숟가락 떴습니다. 음… 뭔가 살짝 빠진 듯한 느낌입니다. 눈에 보이는 퀄리티엔 미치지 못하는 감칠맛… 슴슴한 것도 아닌데… 그리고 국물도 걸쭉한데… 왜? 엥? 뭐지? 옆 테이블에서 순댓...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