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은 참 멋지게 지었다. 이런 술에 취해 거나한 단어가 있었다니. 도연하다. 감흥 따위가 북받쳐 누를 길이 없다. 도곡동 골목에 숨은 한식 주점. 심심풀이찬으로 들깨 상추줄기무침과 깻잎무침을 낸다. 하나는 식감, 하나는 허브향기로 맥주 안주가 된다. 석 잔 시키면 넉 잔 준다. 메뉴를 죽 훍어보니 그날그날 적절한 식재료로 안주거리를 내는 듯하다. 해물 육류 전 등 다채롭다. 청도미나리전 28,000. 세상에서 가장 비싼 미나리... 더보기
“도연하게 되는 곳” 1 . #도연하다 어학사전에 “도연하다”를 검색해보면 아래와 같은 결과가 나온다. 1) 술에 취하여 거나하다. 2) 감흥 따위가 북받쳐 누를 길이 없다. 둘 다 내가 좋아하는 감정선이라 방문했다. 매봉역에 위치한 요리주점 ‘도연하다’. 나중에 안 사실은 셰프님 이름도 김, 도연. 2 . #네오클래식 한식 주점으로 도가니탕, 육전, 감자전, 병천순대, 굴무침 등 클래식한 한식 메뉴(aka 재래시장 스타일)들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