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쌀쌀해져올랑가 싶어 꽤 오래간만에 들렸습니다. 역시나 좋네요 좋아요. 아. 이거 먹으러 여수 안가도 되겠다- 라고 생각하던 중. 먹고 나왔는데 가게 안에서 술드시던 분 중 중장년의 한분이 곁에오시더니 “전화번호를 달라”고.. 아재요. 손주 사진 핸드폰 바탕화면에 넣어두시고선 그러고 싶으세요? 매우 기분이 나빠져서. 같은 경험을 하게 될까 두려워 이것을 먹으러는 여수로 가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안타깝군요.... 더보기
성시경 덕에 유명해진 여수의 나진국밥. 아마 전국에서 가장 특이한 국밥이 아닐까 합니다. 특이한 음식치고 그 맛이 상한선이 아주 높은 경우가 많지 않은데, 잘하는 여수식 국밥집들은 꽤 상위권에 들어 간다 생각합니다. 다만 이 여수류의 국밥을 잘하는 데가 잘 없어요, 광주만 가도 여수국밥을 맛있게 하는 곳들이 별로 없습니다. 여수국밥 특히 나진국밥이 특이한게. 일단 전라도 특유의 콩나물이 들어가는 고기국인데, 콩나... 더보기
다시 더워지기 전에 더운음식을 먹자- 싶어 큰 기대없이 들려봤습니다만. 어라. 꽤 오래간만에 만나는 “국물을 정신없이 떠마실 수 밖에 없는” 국물입니다. 말고 시원한 (그리고 빨간색이지만 전혀 맵지 않고 시원한 정도의) 콩나물 베이스의 국물에 아삭아삭 좋은 식감의 콩나물, 좋은 고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통 들깨가 입에서 톡톡 터지는 식감이 훌륭합니다. 왜때문에 핀이 되어있었는지는 알수없지만 여기 핀한 나놈 칭찬해. 바로 옆...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