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마스터라는 유명한 라멘 전문 블로거가 있었습니다. 이분이 라멘집을 열었고, 막 행렬이 길게서는 집은 아니었지만 꽤 평가를 받는 라멘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라멘을 다루는 커뮤니티 에서는 언젠가 부터 라마 라는 줄인 이름으로 성격 이상한 라멘 집 주인 3대장 정도로 언급 되기 시작했죠. 그간 신바야시 쇼쿠도를 네다섯번 정도 다녀왔고, 그닥 부딪힐 일은 없었지만, 되게 신기하게 매장 운영하네 라는 생각을 하기는 했습니다. 그러다 어째러 이 라마라는 분이 욕을 먹는 건지 저도 한번 쎄게 당했습니다. 2월 중순인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영하 12도 체감 온도는 18도 20도를 찍던 날이었습니다. 밥을 뭘 먹을까 고민하다. 오늘따라 신바야시 쇼쿠도에 줄이 없길래 가게 앞에서 서성 거려 봤습니다. 안에는 사람들이 꽉 차 있었고, 오늘은 도저히 줄을 서기는 힘든 날씨이기에 자리가 있나? 하고 쳐다보고 있는데. 종원원이 오셔서, 안에 들어와서 기다리라고 합니다. 그래서 창케라멘을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입장. 안에는 3팀정도가 대기하고 있었고, 라멘집 치고는 꽤 공간이 넓은 공간이라 아직도 한두어명 정도는 더 대기해도 되겠구나 싶은 공간이 있었습니다. 일하는 분들이나 다 드시고 나가는 손님들 동선에 방해 되지 않는 구석지 자리에 이미 한분이 자리 잡고 계셔서, 바로 그 옆 자리에 서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조라복을 입은 분, 즉 이 집 사장이라는 사람(라마)가 오더니 단호한 어투로 복잡하니 나가래요. 그 순간 몇가지가 머리속을 쓱 돌아다닙니다. 1. 니네 직원이 들어오라고 한거다. 2. 가게가 넓어서 딱히 안에서 대기해도 문제 없었음. 3. 알아서 일하는 분들이나 손님들 동선에 문제 없는 구석지에 구겨져 있었음. 4. 말을 해도 좋게 할 수 있지 않을까?. 5. 그래도 사람이면 영하 12도 체감온도 20도 인데 나보고 나가라고?. 6. 아 이 사람 악명 높은 “라마” 였지. 할말이 100마디가 넘었지만, 순간 뭐라 해봤자 소용 없겠다 생각이 들고. 약간 당황해서 “저요?” 이 한마디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저만 느낀것 같은 미묘한 리액션과 워딩을 보이며 맞대요. 나가랍니다. 짜증이 나서 약간 목소리가 커진 채로 그럼 결재 취소해 주세요! 라고 얘기 했더니, 다른 분들도 다 쳐다보고 라마도 좀 당황한 눈치 입니다. 저 한테 들어오라고 했던 종업원은 저보고 미안해 하는 눈치를 보입니다. 그리고 라마와 밖에 나가서 키오스크 결재 취소를 하는데, 그거 해본적이 없나 봅니다. 영하 20도에서 7~8분간 끙끙 대며 취소 영수증을 받아 왔습니다. 신바야이 쇼쿠도는 오너 쉐프 혼자 주방일을 하는 업장입니다. 쓸데 없이 내보내지 않아도 되는 사람을 내보내면서 10여분 이상을 허비한 것이죠. 그리고 저는 동네 방네 돌아다니면서 저거 이상한 사람이 운영하는 가게이나 가지 마시라고 스피커 틀고 다니고 있습니다. 긴 글을 다 읽으시지는 않을걸 알기에 일부러 내용 길게 써서 올립니다.
신바야시 쇼쿠도
서울 관악구 신림로64길 11 성재빌딩 1층
비교적온순 @dulana
헐... 이런 불친절함은 정말 못참죠. 절대 가지 말아야 할 집이군요.
Luscious.K @marious
아!!! 싸가지 마스터였군요. 라맨 좀 먹고 다녔다고 지가 진짜 일본 라멘 장인인양 곤조가 아닌 싸가지를 장착해 버렸네요. 전형적인 강약약강인 ㅂㅅ #러셔스의워스트
Luscious.K @marious
팔로우 바로 취소 ㅎㅎ
capriccio @windy745
정말 이상한 사장이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실수로라도 가지 않아야겠어요.
돼지보스gee @runa
라멘사장vs노사이드 사장 서로의 가게에 보내고 싶네요 ㅋㅋ 맛은 궁금 합니다
소야 @soya0712
와... 황당
표독한 상남자 “이성복” @bok2wifi
아 염도계의 라멘마스터 유명하죠.. 블로거 시절때부터 인성으로 유명했었는데, 지금도 여전하군요😢
쁜지 @punzi80
@runa 맛은 또 나쁘지 않습니다. 이에케가 꽤 좋았는데 창케는 더 좋다고 하더군요.
쁜지 @punzi80
@bok2wifi 블로그 보니 좀 얌전얌전 하게 글 써있길래 장사 하면서 흑화 했나 했는데, 그것도 아니었나 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