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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e_ch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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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

지아니스 나폴리 원챔 장인 광교의 아케이드인 아비뉴프랑에 위치한 이탈리안. 건물을 가득 메운 프랜차이즈들 사이에서 많은 손님을 끌어모으며 우뚝 선 곳이다. 본점도 역삼에서 성업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경쟁자가 적은 이곳이라 더욱 손님이 많은 느낌이다. 문앞의 단말기에서 캐치테이블 웨이팅을 하고 있으면 차례가 찾아온다. 들어가면서 보이는 큼지막한 화덕이 인상적이다. 식당 소개서에도 APN피자 인증과 함께 식재료들의 원산지가 자랑스레 표기되어 있어 기대감을 더한다. 다른 인테리어도 이태리 비스트로의 감성에 맞추어 포근하고 캐주얼하게 잘 꾸며진 느낌. 앉자마자 갓 구운 피자 도우가 페퍼론치노가 뿌려진 올리브유와 함께 등장하는데, 기분좋고 짭쪼름한 밀가루가 식욕을 훅 돋운다. ##피자 마르게리타 디 부팔라와 마리나라라는 근본 메뉴를 필두로 프로슈토, 버섯, 살시챠. 루콜라 등 다양한 토핑을 선택할 수 있다. 베라피자답게 근본 가득한 토핑류들. #마르게리타 안 시킬수 없는 그 피자. 토마토의 붉은색과 바질의 녹색, 그리고 치즈의 흰색이 먹음직스럽게 잘 섞인 비주얼. 이만원 초반대의 가격도 꽤나 좋다. 자신있게 자랑헀던 재료들의 맛이 잘 드러나는 정석적인 맛이다. 토마토 소스를 한껏 머금은 얇은 중심부의 맛이 특히 매력적이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같이 내어주는 페퍼론치노도 굿. 앞서 나온 맛좋았던 피자도우처럼 잘 구워진 도우 가장자리는 덤이다. 바질 향이 살짝 숨은 것이 흠이나, 잘 만든 나폴리 피자에 무슨 설명이 필요하겠는가. 적극 추천. #버섯 파스타 오일에 잘 볶은 버섯과 은은한 트러플 오일 고명을 올린 피자. 사실 포르치니 버섯 등 본토의 맛을 살리기는 힘들기에 특색이 강하지 않지만, 마르게리타부터 먹고 시켜보면 나쁘지 않다. ##파스타 오일 파스타, 토마토 파스타, 크림 파스타 등 있을건 다 있다. 리조또 종류가 조금 더 많았다면 좋을 법도. #감베리 크레마 널찍한 파스타면에 페퍼론치노를 넣어 매콤해진 갑각류 크림 소스를 올렸다. 현지 느낌 물씬 나는 피자에 비해서는 별 특색은 없다. 비스크처럼 강한 갑각류 뉘앙스가 나는 것도 아닌 그냥 무난한 크림파스타. #해산물 라구 리조또 이름과는 다르게 그냥 무난한 토마토 해산물 리조또. 그냥 익히 먹던 무난한 맛이다. 쌀알의 식감이나 전반적인 질감은 많이 아쉽다. 사실 이 가격대에 이태리 쌀을 쓰길 바라는 것도 무리니 뭐. 다른 파스타 메뉴들도 전형적인 한국의 맛이다. 파스타보다는 압도적인 맛의 피자들로 배를 채워보자. #봉골레 면 없는 봉골레인데, 바지락을 한가득 올리브유에 볶아 빵을 곁들여 내어준다. 본토스러운 과감한 메뉴이지만, 바지락의 빵이나 올리브유의 향도 아쉬웠고, 간이나 감칠맛도 조금 싱겁다. 아쉬운 점도 많지만, 끝내주는 피자 하나만으로 방문할 가치가 있는 곳이다. 가격도 괜찮고, 서울의 유명 피자리아들에 비하면 웨이팅도 적으니 근처에 산다면 꼭. 사실 나폴리에서는 피자 각 1판으로 저녁을 대신하기도 하니 피자만 먹어도 좋다. 수도권으로의 인구 집중과 그에 발맞춰 우후죽순 건립된 신도시들. 건실한 직장 밀집지의 배후에 발달한다는 특성상 경제력이 없지 않을텐데 대부분의 신도시는 신기하게 체인점 위주의 천편일률적인 상권을 드러낸다. 학교의 배후지에 신도시가 있어서 그런지 그 점이 특히 아쉬웠는데, 그 와중에도 괜찮은 식당을 찾은 것 같다. P.S 콜키지가 싸고, 와인 리스트는 아쉬운 편이니 술 한잔 하고 싶다면 근처 와인앤모어를 들려보라. 재방문의사: 4/5 #지아니스나폴리 #광교맛집 #수원맛집 #이탈리안 #피자 #피자리아 #피자이올로 #화덕피자 #아주대맛집 #아비뉴프랑 #먹스타

지아니스 나폴리

경기 수원시 영통구 센트럴타운로 85 아브뉴프랑 광교점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