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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프고 술고픈 박대리

조용한 곳을 좋아합니다.

리뷰 72개

꽤 오래 전에 갔던 곳인데 여전히 남아있고, 다른 분들도 리뷰를 남겨줘서 얼마나 반가운지… ‘오래된 척’을 하는 가게들이 넘쳐나는 동네에서 정말로 오래된 집의 푸근함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동네 술집. 뭐든지 다 밀어버리고 그 자리를 좁고 높은 건물로 채워버리는 서울. 그래놓고 레트로니 노포니 하는 감성을 그리워 한다. 모든 사람들이 지켜줬으면 하는 사랑스러운 곳.

만경포차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16길 63

서교동의 아지트였던 카페 비플러스의 새로운 시작!

에디토리얼 카페 비플러스

서울 서대문구 응암로 95

등산 후 등산로 초입에서 순두부에 막걸리. 을지로의 노포 탐방 문화가 그렇듯이 불과 몇 년전에 이런 이야기를 했다면 중장년층이나 즐기는 문화라며 촌스럽다고 비웃음 사는 코스였던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이제는 되려 풍류를 아는 젊은이라면 응당 거쳐가야 할 코스처럼 자리잡았다. 세대간 소통의 실마리를 음식에서 찾은 것 같아 보기 좋다가도, 그것을 단지 촌스럽다 치부하지 말고 조금 더 일찍 따뜻한 눈으로 바라봐 줄수는 없었을까 하는 ... 더보기

원조 할아버지 손두부

서울 광진구 자양로 324

"슬퍼서 전화했다. 가장 슬픈 일은 장소가 없어지는 일이다. 그러면 어디에 가도 그곳을 찾을 수 없다. 너는 어디 가지 말아라. 어디 가지 말고 종로 청진옥으로 와라. 지금 와라." 박준, <새벽에 걸려온 전화-이문재 시인>

청진옥

서울 종로구 종로3길 32

깔끔하고 넓은 매장, 두툼하면서도 잘 관리된 고기. 그리고 무엇보다 다양한 맥주 라인업! 5호선 광나루역에서 멀지 않기 때문에 운전 걱정 없이 마음껏 먹고 마실 수 있다!

팔월잔칫날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76길 5

많은 사람들이 칭찬하는 세트메뉴가 역시 실속있게 잘 구성된 편. 2.4만원에 괜찮은 수준의 포와 짜죠 그리고 음료수 하나를 주는건 식당 운영 전략면에서도 꽤 훌륭한 절충점이 아닐까 싶음. 인근에 있는 베트남 노상식당이 음식 맛과 서버의 친절도에 있어서 오락가락 하는 것에 비하면 꽤 안정적인 느낌이다.

연남쌀국수 똣

서울 마포구 연희로1길 15

골목 속 호젓한 분위기의 닭꼬치집. 그래 이런 걸 한동안 잊고 지냈지.

다사리아

서울 종로구 북촌로5나길 1

ㄱㅊ식당이나 ㅈㄹ집 같은 두루치기 집들에 비하면 유명세도 덜하고 눈에 잘 띄지 않지만(대한민국 어딜가나 볼 수 있는 신도시 상가건물에 숨어있다...;;), 음식맛은 상당히 깔끔한 편. 지역 주민과 직장인들에게 오랜 시간동안 고정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고 들어서 신뢰가 더했다. 쓸데없이 맵고 짜기만 한 두부 두루치기가 아니라, 들깨와 김가루가 고소함을 더해주는 균형잡힌 맛이 좋다. 돼지 수육도 소짜를 시켰는데 이정도면 꽤 많이 나오... 더보기

노은 칼국수

대전 유성구 은구비로 44

가는길이 좁고 험해서 운전 하다가 “이 길로 가는거 맞아?”하면 맞게 가는 겁니다. 다른 분의 후기와는 다르게 저는 밑반찬은 별로였고(너무 시고 달아서 개성이 없네요..), 코스로 나오는 닭육회-닭구이-닭죽은 참 맛있더라구요. 방아잎을 전으로 부친 방아전도 향이 끝내줬습니다~

당골식당

전남 구례군 산동면 당골길 86-31

가장 보통의 존ㅈ… 아니 중식당. 엄청 훌륭한 맛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부족하지도 않다. 인근 식당들이 만석이거나 무난하게 한 끼 때우고 싶을때 할 수 있는 선택.

백미향

서울 마포구 성지길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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