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의 우가 cow가 아니라 summer rain이라니 맑은 곰탕을 드디어 먹으러 왔다. 예전부터 저장해 둔 곳이었는데, 메뉴의 잔 반찬 모두 하나하나 소중하게 맛있다. 젓갈에 수육을 싸아 먹으라고 준 그릇과 식후 자몽 한 조각까지, 무말랭이 추가도 별미였다. 나는 정갈하고 담백한 음식점을 좋아하나 보다.
돼지공탕 하우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7길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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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우동이길래 저녁시간에도 웨이팅이..? 냉우동과 새우튀김 오니기리를 시켰다. 맛집은 메뉴의 맛이 제일 중요하지만 경험을 통해 재방문 의사가 반영되는 것 같다. 혼자 방문에 썩 괜찮은 서비스와 정갈하게 나오는 메뉴들이 저장해두고 또 방문해 보고 싶다고 느낀다. 추운날 합정을 오게 된다면 언젠간 우동 한 그릇을..
우동 카덴
서울 마포구 양화로7안길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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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맛있는 돈까스를 먹었다. 5년전이 마지막 방문였나, 20대에 먹어도 배터졌던 기억이 난다. 그때 처음보는 비계 들어간 돈까스의 식감으로 가히 최고의 돈까스 집이라고 생각했다. 출장기회로 오랜만에 들렸는데 점심시간에도 줄을 서서 입장하니 아직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확신했다. 그리고 그 식감과 소스 구성 예전에 비해 양은 줄었던것 같은데, 나의 입맛이 맞았다고 단언한 순간이었다.
카와카츠
서울 마포구 동교로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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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적으로 가는 음식점이 있다. 육회비빔밥과 해장국 하나씩이면 둘이 먹고도 충분하다. 술 없는 테이블은 보기 힘들정도로 인사불성되어 나오기 쉽다. 가격을 생각하면 매일 가기에는 무리일지어도, 손님이 오면 자랑스럽게 데려가는 곳 중 하나다. 물론 집앞이여서 그런 것은 아니고..
어머니 대성집
서울 동대문구 왕산로11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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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에 감탄한 탓인지, 물가에 둔감해진 탓인지 곤드레밥과 제육 세트가 14,000원이 비싸게 안느껴졌다. 자극적이지 않은 맛과 1인석으로 보이는 덕수궁 때문에 여유로운 점심이었다
정든다락
서울 중구 덕수궁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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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 맛집이라던가.. 더운날에도 온전한 맛을 보기위해 따뜻한 라떼를 시켰다. 부드러운 라떼, 순식간에 마셔버렸다. 분위기도 작업하기 좋고 딱딱하고 굵직한 나무 의자가 마음에든다. 펠트가 유명한 브랜드라던데, 다른지점도 방문해 보고싶다
펠트 커피
서울 중구 청계천로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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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타코를 판매하는 강남 타코점은 유일해서 방문했다. 얄상한 하드타코는 바삭한 식감과 함께 어우러져 비어를 시키지 않을 수 없었다. 먹다보니 엔칠라다와 나초칩까지 추가를 했었고 따뜻한 나초칩이 인상적이었다. 타코를 먹는다면, 언제든지 재방문의사는 있다.
도스 타코스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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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한 가격이지만 배터질 만큼 풍부하게 나온다. 포만감을 느끼지 못하는 방문객은 없을 것 같다. 감튀에 버터향이 올라와 부드럽게 바삭하고, 치즈버거의 더블패티는 육즙에 질려버리도록 구성되어있다. 올더웨이로 메뉴 구성했는데, 다음번엔 야채를 줄이고 온전한 패티의 맛과 유명하다는 쉐이크를 먹어봐야겠다. 웨이팅이 길지않아 미국식 버거가 땡긴다면 다시 방문해도 좋을거 같다
파이브 가이즈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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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메뉴가 기대되면서 계속 주문 했던 곳. 맥주와 페어링이 기가 막히게 구성되어 계속 주문할 수 밖에 없었다. 나중에 또 갈 것이다.
서울집시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42길 28-4
인생커피를 만난 것 같았다. 미국3대 커피라 했던가.. 시카고커피 궁금해서 방문. 아이스 필터커피로 블렌드가 묵직하고 입안에 맴도는 향이 좋다. 원두를 구입해버렸다. 뜨겁게 마시면 산미가 올라오니 커피 하나만으로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인텔리젠시아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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