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서소문동 #진주회관 "역시 우리나라 최고 수준의 콩국수: 대신 가격도 우리나라 최고 수준" 서울에서 콩국수... 하면 많은 분들이 진주회관을 꼽는다. 형제집인 여의도의 진주집과 함께 서울 최고의 콩국수로 알려져 있다. 콩국수는 당연히 집에서 어머니가 삶은 콩에 물을 섞어 믹서에 갈아주는 것이라 생각했던 본인에게 진주회관의 크리미하고 실키한 콩물은 충격이였고 그 후로 콩국수의 기준이 되었다. 진주회관은 거의 6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사실 이집이 예전에 방송에 나온 것을 어렴풋하게 기억을 한다. 당시 내용이 콩물을 만드는데 미국 <NASA>의 기술을 이용한다고 방송을 탔던 것 같다.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이집 콩물을 가는 기계의 모터가 미국 NASA의 기술이라나? ㅎㅎㅎ 이런 강력하고 빠른 모터로 열변성 없이 갈아내기 때문에 크리미한 식감과 함께 콩 공유의 맛이 잘 드러난다고.... 정확한 기억인지는 모르지만 이런 내용이였던 것 같은데, 사실이건 아니건 나에게 있어 가장 스텐다드하게 맛있는 콩물임에는 틀림이 없다. 이집 콩물은 걸죽하고 실키한 느낌은 정말 좋다. 과하게 견과류의 고소함이 느껴지지 않으면서 콩비린맛을 정확히 제어를 했다. 아마도 땅콩 정도가 약간 포함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완전 콩만으로 간도 없이 주는 집은 도산공원 건너편의 손국시의 맛이 남) 그래서 견과류를 많이 사용하는 집에 비해 견과류 껍질의 거친 식감은 전혀 없이 매끈하다. 콩국수집마다 고소함의 차이가 나는데, 사용하는 콩의 종류도 영향을 주겠지만 추가로 넣는 견과류의 양과 종류에 따라 다르다. 진주회관과 형제집으로 알려진 여의도 진주집도 진주회관보다 고소하기 때문에 배합비가 다를 것이고, 얼마전에 먹었단 강남 가람의 콩국수 역시 진주회관 보다 훨씬 고소한 맛이 강하다. 그래서 그런지 진주회관에 와서 콩국수를 먹으면 콩국수 식성이 정화되는 느낌을 받는다. 너무 고소함에 치중하는 콩국수의 세계에서 다시 원점으로 회귀하는 느낌이랄까? 적절한 고소함과 실키한 콩국에 맞는 매끈한 중화면 타입의 면도 좋다. 자가제면은 아니겠지? ㅎㅎ 어쨌든 정당히 쫄깃한 면빨이 콩국을 잘 받쳐준다. 이집 콩물은 살짝 소금간이 되어 나오기 때문에 따로 소금을 칠 필요는 없다. 다만 설탕의 맛을 더 살리기 위해서라면 약간의 소금을 더 넣고 설탕을 섞기 바란다. 설탕의 단맛과 감칠맛은 비약적으로 상승한다. 물론 본인은 가람에 상세하게 기술한 맛팁으로 맛있게 마무리했다 ㅎㅎㅎ PS: 맛도 최고라고 생각하지만 가격도 역시 최고가인 듯 하다. 보통 1만원 수준의 콩국수가 여기선 13,000원이니 말이다. ㅠㅠ 가람국시 리뷰는 아래 https://polle.com/marious/posts/1832 #러셔스의베스트국수 #러셔스의베스트콩국수 #러셔스노포

진주회관

서울 중구 세종대로11길 26

권오찬

나사 협력업체의 모터라고 알고 있어요, 제 리뷰에도 썼지만 김치가 제 기준 지나치게 단데, 콩국수랑 먹으니 또 밸런스는 맞아떨엉져서 전 별도로 간은 더 안 하고 먹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