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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scious.K

추천해요

4개월

#부산 #해운대구 #초원복국 "우리가 남이가? - 부산 2대 복국집" 우리가 남이가? 어디서 시작됐는 지는 모르는 분들이 많지만 참으로 유명하고 많이 쓰는 말이다. 이 말이 바로 여기 부산의 초원복국 사건으로 유명해 졌다는 것은 역사적인 잘잘못을 떠나 식당의 스토리가 되고 손님에게는 흥미가 된다. 식당의 히스토리는 역사보다 흥미가 중요하니 <우리가 남이가?>는 이제 부산 초원 복국을 상징하는 대명사가 되었다. 궁금하신 분은 여기 클릭( https://namu.wiki/w/%EC%9A%B0%EB%A6%AC%EA%B0%80%20%EB%82%A8%EC%9D%B4%EA%B0%80 ) 금수복국과 함께 부산의 2대 복국집이라는 유명세 또한 원래 유명해서 온건지 아니면 진짜 우리가 남이가 사건 때문에 온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2대 복국집으로 불린다. 서울로 진출하고 뭔가 현대식 프렌차이즈화 되가는 금수복국과는 다르게 초원복국은 본점도, 해운대점도 옛날 그 건물에 옛날 그 모습이라서 금수복국 보다 정감이 간다. 특히나 복국을 냄비째 가져와 직접 퍼주시는 이모님의 모습은 초원복국만의 TM이기도 ㅎㅎ 1980년대 인테리어의 실내가 정겹다. 복국을 주문하면 초고추장 포함 8찬을 주신다. 모두 맛있는 밥도둑이다. 뭔지 까먹은 젓갈은 특히나 맛있다. 여사님께서 냄비의 복국을 그릇에 양껏 담아주신다. 그리고 대가리를 뗀 콩나물을 초고추장에 비벼 주신다. 도기에 담아주시는 복국은 뚝배기에 끓여주는 금수복국 보다 훨씬 대접받는 느낌이 들기는 하다 ㅎㅎ 이렇게 술도둑, 밥도둑을 해장하러간 아침에 계속 주신다. 국맛은 확실히 금수복국의 맛과 다르다. 조금 더 투박하지만 소박하면서 정감가는 시원함이랄까? 깊이도 좋고 미나리와 컹나물의 아삭함도 완벽하다. 아마도 까치복으로 먹었던 것 같은데, 쫀득한 살도 맛있다. 부산 오면 참 좋다. 해장 걱정이 없어서! 부산 오면 참 좋다. 초원복국이 있어서!

초원복국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 329-2 2층

권오찬

주방에서 담아내오는게 아니아 손님 앞에서 그릇에 담아주시는거에요?! 오호~

Luscious.K

@moya95 네!!! 그것도 도기에!! 완전 손님 대접받는 느낌이였어요 ㅎ

맛집개척자

다시마와 젓갈을 주고, 거기에 콩나물 건져서 무쳐주는 원조가 바로 여기인거 같네요..저도 이 집 얘기는 수도 없이 들어봤지만 아직 경험전이라...이 시스템이 바로 여기서 온거란게 확신이 드는데요..ㅎㅎ

Luscious.K

@hjhrock 아하!! 요게 다시마젓갈인가요? ㅎㅎ 감사합니다. 여기 꼭 가보세요. 복국도 좋지만 예전에 저녁으로 술마셨는데 정말 좋았어요 ㅎㅎ

맛집개척자

@marious 아니요..다시마와 멸치젓갈 내지는 갈치속젓을 줘서 쌈을 싸먹을 수 있는거죠.^^

Luscious.K

@hjhrock 아하 ㅎㅎㅎ 뭔가 젓갈이였어요 ㅋ

머큐리

씨원-한 복지리 먹고싶네요🤤🤤🤤🤤🤤🤤

Luscious.K

@mercury 감성이 달라서 그런가… 여긴 확실히 금수복국이랑 달라요. 부산에서 돼지국밥도 좋지만 두 집을 비교해 보시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