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shingtonDC #Joes_Seafood_Prime_Steak_and_Stone_Crab "업스케일 미국식 파인다이닝과 Stone Crab의 정석" 예전에 Las Vegas 여행을 가서 너무나 맛있게 먹었던 Stone Crab. 마침 DC에도 지점이 있어 첫 저녁 만찬으로 결정했습니다. #Joe's Seafood Prime Steak anad Stone Crab 1913년 Miami에서 처음 오픈한 이 식당은 장장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식당입니다. 플로리다의 Stone Crab 전문점으로 시작해서 현재는 Crab, Oyster, Shrimp 등의 시푸드와 Dri-Aged Steak를 제공하는 정통 아메리칸 레스토랑이지요. 현재 시카고, 라스베가스, DC 세 지점이 있습니다 (이제 시카고만 가보면 조스 시푸드는 완전정복이네요 ㅎㅎ) #Stone_Crab 미국 동남부 및 캐레비안 지역에서 잡히는 게인데.. (우리나라 돌게하고는 완전히 다른 종류입니다) 껍질이 굉장히 단단해서 Stone Crab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실제로 껍질이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두껍고 딱딱해서 스스로 까먹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게용 망치가 필요합니다) 몸통의 살 보다는 집게발의 살이 튼실해서 주로 집게발을 먹는 게입니다. 비슷한 종류로 유럽의 Royal Crab이라는 게도 있다고 하네요. 재밌는 것은 미국에서 제일 유명한 Stone Crab 레스토랑인 Joe's Seafood가 미국 Stone Crab의 최대 바이어라고 하네요. #메뉴 Stone Crab, King Crab, Oyster, Steak가 주 메뉴입니다. 이집은 스테이크도 맛있지만 주로 스톤크랩을 먹으러 가는 집이고 킹크랩도 굉장히 맛이 있습니다. 마이에미에서 시작한 레스토랑인 만큼 <키라임 파이>가 이집의 시그니쳐 디저트 메뉴이기도 합니다. #분위기 미국 하이엔드급 정통 스테이크 하우스의 분위기를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클래식한 인테리어와 완전 정장 차림의 어셔, 서버, 소물르에까지 하지만 스끌벅적한 분위기는 식욕과 흥을 돋구워 주는 좋은 MSG입니다. 라스베가스도 그렇고 DC도 그렇고 손님의 90%는 백인들이지만 아시안에 대한 차별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고 오히려 굉장히 친절했습니다. 관광지의 특성과 대도시의 느낌이 공존했던 DC의 분위기네요. #Royal_Crab 예전에 베가스에서 먹을 때는 스톤그랩 밖에는 없었는데 몇 년이 지난 지금은 유럽 스톤크랩인 로얄크랩도 추천해 주시네요. 로얄크랩은 맛도 스톤크랩과 같은데 크기가 더 커서 살이 더 많다고 추천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로얄크랩 점보사이즈로 8개를 주문했습니다 (하나 가격이 약 $27 정도라 꽤 비싼 점 주의) 서빙된 로얄크랩은 점보사이즈를 자랑하듯 정말 컸습니다. 애기주먹보다 큰 집게발의 사이즈는 정말 압도적이지요 먹기 좋게 껍질을 깨서 주기 때문에 먹기가 편합니다. 참고로 Joe Seafood의 게 깨는 기술은 World Best 입니다 (사진 1, 2) 같은 메뉴를 근처 유명 레스토랑인 Old Ebitt Grill (제 리뷰 참조)에서 주문했을 때는 게를 잘 못깨주셔서 먹기 너무 힘들고 살손실도 엄청났지요. 엄청난 양의 살은 좋았지만 맛은 조금 싱거운 느낌입니다. 예전에 맛있었던 스톤크랩의 담백함과 쫀쫀함 보다는 뭔가 물빠진 맛이라 아쉬웠지요. 하지만 그 허전함을 이집 특제소스가 보상해 줍니다. 크리미하고 담백 새콤한 소스는 맹맹했던 게살에 새생명을 넣어주었네요. 점보사이즈는 어른 1인당 2개 라지사이즈는 어른 1인당 3개 정도면 적당한 양이고 에피타져로 드시려면 1인당 1개 정도면 충분할 듯 합니다. #킹크랩 #King_Crab 이집은 킹크랩도 예술적입니다. 베가스에서 먹을 때는 스톤크랩과 킹크랩이 동등하게 맛이 있었는데.. 이곳은 로얄크랩의 아쉬움 때문에 킹크랩이 월등하게 맛이 좋있습니다. 게다가 게 해체 전문 서버가 눈압에서 킹크랩을 해체해서 서빙해 주기 때문에 믿음이 더욱 가는 비주얼과 맛입니다. 킹크랩도 초강추. #오이스터 #Oyster DC가 오이스터가 유명하죠. 제가 처음으로 미국 오이스터에 입문한 것도 DC에서 굴을 한 번 먹고 사랑에 빠진 후 부터 입니다. 미국에서도 굴은 달 이름에 R이 들어간 달에만 먹으라고 하는데.. 요즘엔 냉동기술 발달로 1년 사시사철 맛있는 굴을 먹을 수 있습니다. 여긴 오이스터도 굉장히 훌륭합니다. 지난 서부코스트 여행에서 계속 먹어왔던 굴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담백하고 신선한 굴은 완벽합니다. 역시 굴은 동부에서 먹는 것이 보관, 관리, 조리 등에서 더 좋은 경험이 된다는 것을 느꼈네요. #크랩케익 #Crab_Cake 이금까지 먹어본 역대급 크랩케익이 DC Old Ebitt Grill의 크랩케익이였는데.. 이집도 역대급입니다. 필링은 최소화하고 게살을 위주로 만든 진정한 크랩케익 조화로운 시즈닝 또한 게살의 풍미를 배가시킵니다. 역시 DC의 크랩케익은 완벽합니다. #스테이크 말해 무었하랴...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는 맛있는 스테이크 키즈메뉴에도 저렴한 가격의 스테이크 옵션이 있고 특히 굽기의 정도가 완벽하게 주문과 일치해서 더욱 기분이 좋아졌던 스테이크입니다. #사이드 사이드디쉬의 수준을 보면 레스토랑의 수준이 보입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Steamed Asparagus를 주문해 봤는데.. 제 평생 처음 보는 비주얼로 서빙이 되었습니다. 아스파라거스의 껍질을 모두 벗겨내고 적절하게 쪄냈습니다. 이빨에 걸리적 거리는 아스파라거스 줄기는 없이 완벽하게 아삭거리고 고소한 <인생 아스파라거스>를 맛보았네요. 추가로 주문한 Sweet Potato Fry도 휼륭했습니다. #Key_Lime_Pie 이집 시그니쳐.. 당연히 주문해야 하는 It Tem 입니다. 지금까지 먹어본 키라임파이는 전부 뭐였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완벽한 키라임파이. 너무나 시큼하고 상큼한 카라임파이의 산미는 적절히 조절하고 경쾌한 향은 잘 보존한 완벽한 레시피네요. #와인 소믈레에가 추천해 주시는 와인이 너무 좋았습니다. 처음으로 마셔본 프랑스 화이트와인인 <Sancerre Blanc> 이였는데.. 제가 요청했던 맛의 디스크립션에 굉장히 부합하는 맛이였어요. 드라이 하면서 미네랄리하고 너무 단맛과 쌉쌀함이 공존하는.... 그걸 맞춰 적당한 와인을 추천해 주는 소믈리에의 능력도 칭찬합니다. #마무리 이집 마무리가 너무 인상적이지요. 게를 다 먹고나면 손님들의 손을 씻어주시는 Washing Service가 있습니다. 서버가 생레몬즙을 손님 손에 짜주고 아주 뜨거운 물수건으로 손을 덮어줍니다. 여기 해산물 자체가 비린내가 거의 없긴 하지만 손에 남아있는 잡내까지 깨끗하게 없애주는 배려는 아주 훌륭합니다. #주의사항 무턱대고 주문하다 계산할 때 황당할 수 있습니다 ㅎㅎ #러셔스의미국 #러셔스의DC #러셔스의베스트시푸드 #러셔스의베스트파인다이닝 #러셔스노포 #미국노포
Joe's Seafood, Prime Steak & Stone Crab
750 15th St NW, Washington, DC 20005